시작만 있고 끝이 없는 당신을 위한 책
이경수 지음 / 다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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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만 있고 끝이 없는 당신을 위한 책>은 한번 시작한 일을 끝까지 잘해서 좋은 결과를 맺자는 '유종의 미'에 대한 책이다. 자기 계발서 한두 권쯤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도 수많은 자기 계발서 중 하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책장을 펼쳤는데, 저자는 시작보다 끝맺음을 위해 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고 보면 시작만 하고 마무리까지 잘 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았다. 2020년 새해에도 여러 가지 목표를 세웠는데, 그중 하나가 운동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주 중에 한두 번은 조깅을 해야지, 저녁에는 좀 더 적게 먹고 꾸준히 운동을 하자고 다짐(?) 했었다.  


하루, 이틀 지나고 1월이 지나고 어느새 2월 달력을 넘겨야 하는 시점이 다가온 지금. 여러 가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도 한 잔하고 배불리 먹고 포만감에 스르르 눈 감고 잠이 드는 시간이 많아졌다. 학교 다닐 때처럼 규칙적인 생활은 직장 생활을 거듭할수록 멀어져만 가고 있다. 처리해야 할 업무가 쌓이면서 불규칙한 식사에 피곤한다는 핑계를 대고 운동은 언제나 그랬듯이 저 멀리 달아나 있었다. 


이 책은 자신을 세상의 기준에 맞추기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세운 기준과 목표에 맞추어서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 5페이지


<시작만 있고 끝이 없는 당신을 위한 책>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한번 정한 일은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라는 충고로 다가왔다. '나는 잘 살고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내 삶이 어떤지 점검해 보고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자고 꼬드긴다. 저자는 그 시작의 첫걸음으로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뭔가를 시작하려면 왜 일을 해야 하는지 동기를 부여해야 하고,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가져야 그나마 목표치에 다가설 수 있다. 하지만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지 못한다. 의심은 목표를 세우고 나서부터 꼬리에 꼬리를 물고기어 나와 어느새 장벽을 만들어 버린다. 과거의 경험들은 새롭게 나아갈 길의 토양이어야 하는데, 자꾸만 겁을 내고 있는 건 아닌가.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라는 말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진짜 내가 원했던 삶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있다. 매번 목표를 세우고도 어떤 결과를 얻지 못했던 건 새로운 길을 떠나고 싶다는 모험심이나 욕망보단 현실에 안주하고 좀 더 편안함을 추구했기 때문일 것이다. 



- 중략 -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819331839

나는 이 책을 통해 당신도 현재의 삶에서 아주 작은 변화를 일으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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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브즈 Tribes - 새로운 부족의 탄생이 당신에게 성공의 기회가 되는 이유
세스 고딘 지음, 유하늘 옮김 / 시목(始木)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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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bes(트라이브즈)>는 새로운 부족의 탄생이 성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리더 없이 부족은 존재할 수 없으며, 부족 없는 리더 또한 존재할 수 없다'(*** 15페이지). 세스 고딘은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실존 인물들의 행보와 사례를 분석해 소개했다. 이 책은 이미 12년 전인 2008년에 <Tribes>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세스 고딘은 <트라이브즈>가 자신의 저술 방향에 중요한 획을 그은 책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어판 <트라이브즈> 서문에서 세스 고딘은 <트라이브즈>가 처음 나온 때보다 현재가 더 유효하다며, 트렌드를 이끌고 급변하는 환경에 놓은 한국에서 가장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책을 읽고 그저 감탄만 하지 말고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누구라도 마음만 먹고 행동으로 옮긴다면, 누구나 시장과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부족의 리더'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지금'이 중요하다.
'이전'도 '나중'도 의미 없다.
바로 지금, 이 책을 만난 당신은 시장과 트렌드를 이끄는 부족의 리더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마음만 먹고, 행동으로 옮기면 된다.   - 4페이지




내가 처음 세스 고딘을 알게 된 것은 10여 년 전에 <보라빛 소가 온다>라는 독특한 제목의 책을 봤을 때다. 세스 고딘은 이 책에서 '보랏빛 소(Purple Cow)'로 상징되는 '리마커블(Remarkable)'한 마케팅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주목할 만한 놀라운 마케팅 기법으로 더욱 치열해져 가는 상품 및 서비스 시장의 경쟁에서 최종 승리자가 되라고 강조했다.

세스 고딘의 독특한 관점은 <린치핀>이란 책에서도 드러났다. 이 책에서 그는 거대한 기계 속의 톱니바퀴처럼 쉽게 대체되는 인재로 살아갈 것인지, 린치핀처럼 작지만 꼭 필요한 존재로 강한 예술가적인 인재로 거듭날 것인지. 단지 선택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얼마 전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그의 영화에 영광한 수많은 팬들이 있었고, 그의 영화에 주목한 평론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스 고딘의 표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이미 수많은 부족민들을 이끄는 '부족의 리더'인 셈이다. 앞으로 봉준호 감독을 따르는 전 세계 부족민들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다. 또한 세계 영화시장도 그의 행보에 주목할 것이다.

부족은 하나의 아이디어로 연결된 집단이다.
부족의 구성원들은 리더와 연결되어 있고,
동시에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다.
수백만 년 동안 우리 인간은 하나 혹은
그 이상의 부족에 속해 생존해왔다.

-14페이지


*** 중략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809956354

‘지금‘이 중요하다. ‘이전‘도 ‘나중‘도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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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 - 다가올 경제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법
미야자키 마사히로.다무라 히데오 지음, 박재영 옮김, 안유화 감수 / 센시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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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특히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해 그리고 주변국들의 정세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를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2020년, 세계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중 무역전쟁 가속화로 중국발 인플레이션임 심화되고 있어 세계 경제가 유례없는 위기 상황을 맞을 것이란 예측이다. <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는 미국과 중국의 세계 경제 패권을 둘러싼 치열한 싸움터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



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는 이미 시작되었다  - 12페이지

<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는 평론가 겸 작가이자 중국 전문가인 '미야자키 마사히로'와 일본 내 중국 전문가로 통하는 '다무라 히데오'가 중국발 세계 금융공황이 일어날 것이란 문제의식을 서로 이야기하며 나눈 대담을 기록하며 쓴 책이다. 이들은 세계 각국의 대책이 현실적인 위험 보다 크게 뒤처져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닥칠 '차이나 리스크'를 현명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은 가속화 되고 있다. 미국은 강력한 자국민 경제살리기 정책을 진행하며 중국과 크게 마찰을 빚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서 탈퇴했고, 멕시코와 맞닿아 있는 국경에 높은 장벽을 세웠다.


또한 파리 협정 탈퇴, 이란과 핵 합의 파기, 러시아와 INF 조약(중거리핵전력조약)도 파기했다. 특히 남중국해상에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대만 주재 미국 대사관 경비를 미국 해병대가 맡겠다고 나섰다. 이에 대해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고, 양국 간의 무역 제제와 보복으로 인한 긴장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국 수입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하이테크 산업 스파이 적발 강화, 부동산 취득 제한과 비자 발행 규제 강화에도 나섰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섯 개의 눈(Five Eyes)'으로 불리는 5개국 즉, 미국과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는 화웨이와 ZTE(중흥통신)의 완전한 퇴출에 동참하고 있는데, 화웨이의 어떤 제품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후 일본도 이에 따르기로 했다.



정세에 따라 트럼프는 더욱 강경한 자세를 취하는데, 만약 재선에 성공하면 그때부터가 진짜겠네요.   - 116 페이지


미국의 강력한 경제제재 조치 정책들은 중국이 1978년 개혁, 개방을 시작하고 40여 년이 지난 현재,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G2 국가로 성장한데 따른 위기감 때문이다. 중국은 2001년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을 계기로 외국 자본과 국제시장, 값싼 노동력을 활용한 가공무역으로 급성장했고 현재의 고도성장과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의 성장세에 제동을 걸면서 중국의 성장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관측이다.


중국은 13억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해 다른 나라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큰 내수시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경제라는 외수시장의 견제에 막혀 고전 중이다. 중국은 2016년부터 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건실한 경제성장을 이루고자 부채 축소 정책 등 다양한 경제부양 정책을 펴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경제의 리스크는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니라 중국 정치 개혁의 부재에서 비롯된 내부 요인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 중략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800892903

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는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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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테라피 - 서민금융연구원장 조성목이 전하는 금융 치유서
조성목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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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테라피>는 금융감독원 출신의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이 채무 탈출, 민생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자신의 경험과 여러 금융 관련 임상실험(?)을 통해 돈과 관련된 치유법을 제시한 책이다. 특히 합법적인 빛 탕감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 '금융이용자', 도매금으로 약탈자 취급을 받고 있는 '금융종사자', 균형감 있게 좋은 법안과 정책을 만들고 싶은 '정책입안자'를 위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사회 초년생 시절엔 월급을 받으면 부모님께 거의 모두 갖다 드리고 필요한 돈만 가지고 다녔다. 그러다 보니 직장동료들과 술 한잔하거나 경조사에 부조금을 내는 달에는 통장 잔고는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회사에서 단체로 만들었던 신용카드는 당장 돈이 없어도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모자라는 돈을 융통해서(?) 사용할 때도 편리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날아온 카드 명세서는 머리를 띵하게 했다.


물론 그때도 카드 사용을 줄이고 은행 잔고를 확인해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은 했지만 지갑 속의 카드 유혹을 벗어나긴 힘들었다. <머니 테라피> 같은 책이라도 읽었더라면 어땠을까. 지금은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꼭 필요하다 싶은데, 맘처럼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았다. 


조성목 원장은 함무라비 법전에 '상인이 곡물을 빌려줄 때 곡물 1구르에 대해 100실라의 이자를 받는다'라는 조문이 있다며 '대출'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소개했다. 고조선 8조 금법에서도 '남의 신체를 상해한 자는 곡물로 보상한다'라며 내 것을 남에게 나눠준다는 개념의 대출이 있었다고 전했다. 


<머니 테라피>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권고로 연 40%로 규제해 온 법적상한금리 제한(이자제한법)이 폐지되고, 당시 정부가 경기부양 촉진을 위해 시행했던 '외국인투자촉진법 제정', '신용카드규제 완화' 등이 결과적으로 강력한 빚 사회로 진입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디지털이 온라인과 결합되어 대량화, 정형화된 형태로 대출시스템은 물론 화폐금융의 본질마저 바꾸고 있다. 정형화된 형태로 대출시스템은 물론 화폐금융의 본질마저 바꾸고 있다. 이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그 좋은 예가 새로운 시스템의 금융 기술인 핀테크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P2P 대출'이다.


- 24페이지


소득이 적고 신용등급이 낮으면 은행에 가서도 차별 대우를 받는다. 대출창구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면 번호표를 뽑고도 긴 시간을 기다려 상담창구에 앉아 은행원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원하는 대출을 받기 위해 수많은 서류를 내고도 심사 기간에 떨어질까 조바심을 냈다. 돈 많은 VIP라면 높은 신용등급을 이용해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은행장의 브리핑을 들었을 텐데...


'돈이 없으면 덜 쓰면 되지!라고 하지만 돈을 빌려 본 경험을 있는 사람들에겐 내일 보다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더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 물론 이자율 따위 눈에도 들어오지 않는다. 요즘 중간계층이 빚더미로 무너지고 저신용 계층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머니 테라피>는 정부나 금융권 모두 저신용자 계층으로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저신용자들은 채무 돌려 막기로 위급한 상황을 모면하기보단 워크아웃이나 개인회생 등으로 적극적인 빚 정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상속의 포기하면 부모의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 


상속받을 때 적극재산(재산, 채권 등) 뿐 아니라, 소극재산(채무, 유증 등)도 물려받게 되는데, 소극재산이 적극재산보다 많을 경우에는 상속자가 상속권을 포기하는 게 '상속포기'다. 상속받는 재산 한도 내에서만 피상속인의 빚을 변제하는 조건으로 상속을 받는 '한정승인'도 있다. '안심상속원스톱서비스(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이용 가능)'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1금융권이라 불리는 시중은행 외에도 제2금융권도 TV 광고를 비롯해 스포츠 경기의 후원사로 나서 목돈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인상을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머니 테라피>에서는 거리와 온라인, SNS로 홍수처럼 쏟아지는 사채 광고가 무차별적으로 불법 살포되고 있다며, 사채업자 단속이 쉽지 않은 현실 속에 근거 없는 성공담들이 금융지식이 부족한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오프라인으로 유포되는 불법 전단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인쇄업자도 처벌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니 테라피>에서는 은행이나 보험에 맡긴 뒤 찾아가지 않고 남아 있는 돈을 뜻하는 '휴면예금'을 확인해 보라고 조언했다.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찾아줌' 홈페이지에 접속해 휴면예금통합조회 메뉴에서 간단하게 조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평 끝내고 당장 찾아봐야겠다.


우리 금융현실에서는 약탈적 대출(Predatory Lending)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통상 돈을 빌려주고 상환하지 못할 경우 집이나 자동차 등 담보물을 가차 없이 압류하거나, 상환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 높은 수수료를 물리는 등의 방법으로 채무자에게 손해를 끼치는 대출을 의미한다.



*** 중략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799736102

서민들이 웃어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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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 - 효빈, 길을 나서다
효빈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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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빈, 길을 나서다)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는 여행과 산행을 하며 글을 쓰고 있다는 작가 효빈 씨가 설악산을 오르내리며 보았던 계절의 변화를 소개한 책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계절이 바뀜에 따라 설악은 무심한 듯 탈바꿈했다. 그 속에 설악의 풍경을 품고 살아온 수많은 야생화들이 피고 졌다. 작가는 설악을 오르며 한 뼘 더 성장한 자신의 이야기도 담아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시인 김춘수는 <꽃>에서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 대상이 내게 의미가 있는 존재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작가도 설악에 처음 올랐을 때는 주변의 풍경이나 꽃들에게까지 신경을 쓰진 못했다. 산에 오르는 데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설악을 오르고 내려가는 과정을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여유도 생겼고, 계절이 변화함에 따라 달라지는 주변의 풍경들도 눈에 들어왔다. 그러다 문득 길 옆에 피어 있던 이름 모를 꽃들도 주목하게 됐다. 그 꽃들에게 눈을 맞추고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작가가 산에 오르는 또 다른 의미로 렌즈에 담겼다.


이런 날 대청봉에 서면 둘 중의 하나. 아예 아무것도 보이지 않거나 환상적인 운해를 만나거나, 무엇이 되었든 이 촉촉한 숲을 만난 것만으로도 족함이 있다.   - 18페이지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는 설악산의 수많은 야생화들을 작가만의 시선을 담아 묶어 소개한 포토에세이다, 설악산의 계절 변화를 세밀하게 포착해 잡은 풍경화다. 계절은 봄에서 시작해 여름으로, 가을로, 그리고 겨울로 지나면서 푸른 옷에서 붉은 옷으로 그리고 흰옷으로 갈아입었다. 작가는 그 변화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다시 설악에 올랐고 카메라에 변화의 과정을 차곡차곡 담았다.


작가의 발길을 따라 설악의 변화를 소개하고 있는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는 식물도감을 펼쳐 보는 것처럼 수많은 설악산의 야생화들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장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매해 3월에서 5월까지 입산을 금지하는 시기를 제외하면 작가는 여러 해에 걸쳐 설악에 올랐을 것이다.


내가 처음 설악산을 알게 된 것은 이 흔들바위였고, 설악산이라 하면 이 흔들바위가 전부인 줄 알았다. 지금 생각하면 참 무지했고 협소함이었다.   - 147페이지

- 중략 -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795751895

설악, 이 자체가 아름다움이고 작품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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