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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결국 인간이 써야 한다
이석현 지음 / icox(아이콕스) / 2024년 12월
평점 :

이 포스팅은 iCOX(아이콕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AI는 다양한 세대에 걸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따라서 50대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50대라면 오랜 사회생활이나 업무 경험으로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를 통해 AI를 삶의 곳곳에 활용할 수 있어서 좀 더 새로운 역량을 발휘하거나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는 폭을 넓힐 수 있다.
중요한 건, AI 시대일수록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 이유는 ‘인간다움’과 ‘깊이 있는 질문’, 그리고 ‘맥락을 해석하는 능력’이 점점 더 요구되기 때문이다. 50대는 이미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녔다. 이를 토대로 고전 독서, 토론과 글쓰기, 폭넓은 예술·문화 체험을 통해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특히 AI에 인문학적 통찰을 접목한다면, 기계가 해주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고 자신만의 전문성에 ‘새로운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다. <AI, 결국 인간이 써야 한다>는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하면 좋을 책이다. 특히 AI 시대를 주도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50대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p.45
AI와의 대화는 이제 마치 친구와의 담소처럼 편안하다. 이제 우리는 AI에게 도덕적, 윤리적 대우를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야 할 때다. AI가 인간과 구분되지 않게 행동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상황에서, 과연 AI는 인간과 동등한 존중을 받아야 할까?
p.70
AI가 엄청 다양한 일을 해낼 수 있지만, 결국 그를 나의 상항에 맞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질문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 그러나 단순히 '프롬프트 활용법' 같은 책을 읽고 외워서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질문의 수준은 내가 가진 지식에 따라 달라지고 이러한 지식을 습득하는데 최적화된 방식이 바로 독서다.

AI를 잘 쓰는 방법 중 하나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해 다룬 책들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점은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아닌, 개인의 언어 능력과 지식수준을 향상해야 점이다.
<AI, 결국 인간이 써야 한다>에서는 기존 책에 소개됐던 AI 활용법 혹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설명에서 벗어나서 좀 더 다양한 예시를 바탕으로 언어 능력을 향상하고 폭넓은 지식을 쌓아 AI에게 입력할 프롬프트의 수준을 근본적으로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했다.
특히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 등 제2의 인생을 살아가야 할 50대 이후의 신중년층에 맞춰 AI를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따라서 중년층이 인생 후반부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p.243
AI를 잘 쓰고 싶다면 물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알아 두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된다. 하지만 생각 없이 외우기만 하거나 비판적 자세를 버리고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하다.
p.320
좋아하는 작가를 모방하는 것은 단순한 흉내 내기의 과정이 아니다. 그것은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그들의 문체를 나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이다. 그러니까 쓰고 또 쓰고 피드백을 받고 반복해서 고쳐 쓰는 과정의 연속이다.

도움이 되는 재능을 어떻게 탐색할 것인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과정까지 집대성했다. 단순히 AI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AI 시대를 주도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이미 글쓰기, 컨설팅, 강의, 지식 콘텐츠 제작 등에서 AI가 보조 도구로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문서 작성이나 프레젠테이션 콘텐츠를 만드는 데 필요한 초안 생성을 AI로 빠르게 처리하고 있고, 해당 분야 경력자의 전문 지식으로 다듬으면 훨씬 더 강력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저자는 읽고 쓰고 말하기가 기본이라면, 이제는 나만의 AI 세계를 직접 디자인하여 지구상에 유일무이한 인문학적 AI 세계관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아이덴티티 찾기, AI와 함께 독서의 세계 탐험하기, AI로 표현의 기술 익히기, AI와 함께 글쓰기 배우기, AI와 함께 인생 후반전 설계하기 등을 콘셉트로 제안했다.
남은 건 당신 몫이다. AI와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남들이 닦아 놓은 길에 무임승차하기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인가?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