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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오사카 - 교토·고베·나라, 2025~2026년 최신판 ㅣ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포스팅은 한빛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일본은 도쿄와 후쿠오카, 그리고 유후인 정도 가봤다. 따라서 내게 일본 여행은 아직 초보 딱지를 떼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도 오사카에 가보면 좋겠단 생각을 평소에 하곤 했었다. 오사카는 일본 간사이 지방의 중심 도시로, 활기찬 도시 분위기와 풍부한 문화, 맛있는 먹거리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오사카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오사카는 일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곳으로, 관광객에게 다양한 매력을 선사해 준다. 특히 오사카는 ‘먹거리 천국’으로 불릴 만큼 음식 문화가 발달해 있으며, 다양한 맛집과 길거리 음식으로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리얼 오사카>의 황성민 여행작가는 아날로그를 대표하는 곳이 일본이지만 이제는 많은 식당에서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고 계산한 후 LINE으로 알림을 받아 음식을 픽업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자는 '먹다 망하는 도시'라는 오사카의 곳곳에 숨어 있는 진짜 맛집을 알리고, 최신 정보를 담아 리얼한 오사카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오사카로 떠나는 비행기에 타고 싶을 정도로 매력이 넘친다.

이 책은 각 지도에 담겨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엄선한 스폿 라이트가 담긴 구글 지도를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도 앱으로 보기를 선택하고 구글 맵스 앱으로 연결하면 거리 탐색, 경로 찾기 등을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에 담겨 있는 진짜 오사카의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각 스폿의 영업시간과 휴일, 그리고 가는 방법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오사카 외에도 교토, 고베, 나라로 당일 또는 1박 2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둘러보면 좋을 핵심 스폿만 추려 여행 코스를 담았다. 만약 여행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코스만 보고 떠나도 좋다. 또한 이 책에서는 특별 부록으로 오사카의 이모저모를 확인할 수 있는 엄선된 애플리케이션 사용법을 담은 App Book과 현지에서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Map Book을 함께 엮어 소개했다.
이 책을 보고 나서 오사카를 처음 가는 초보 여행자를 위해 내가 둘러볼 곳을 추천해 준다면, 우선 도톤보리(Dotonbori)를 꼽을 수 있다. 이곳은 오사카 여행의 대표적인 명소로, 네온사인과 화려한 간판들이 인상적이다. 이곳에 가면 꼭 먹어야 할 메뉴로 타코야키(문어볼), 오코노미야키(일본식 부침개)가 있다.
오사카성(Osaka Castle)은 일본의 역사와 건축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성 주변의 공원이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봄(벚꽃 시즌) 또는 가을(단풍) 여행을 추천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을 둘러보시라. 이곳은 영화와 게임 테마파크가 잘 구성되어 있는 곳으로,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특히 ‘해리포터 존’과 ‘슈퍼 닌텐도 월드’는 필수 방문 코스다.

쓰텐카쿠 타워(Tsutenkaku Tower)는 오사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전망대에서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근처 신세카이 지역에서 크리스피한 쿠시카츠(꼬치튀김) 맛보기도 추천 코스다. 오사카 가이유칸(Osaka Aquarium Kaiyukan)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족관 중 하나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고래상어와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오사카를 다시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특별한 장소로는 우메다 스카이 빌딩(Umeda Sky Building)을 추천한다. 이곳은 독특한 건축물과 공중정원 전망대에서 오사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적한 분위기와 로맨틱한 야경 때문에 커플들에게 추천한다.
미노 폭포 Minoh Falls)는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스폿으로. 특히 가을 단풍이 절경이다. 오사카 텐만구(Osaka Tenmangu Shrine)는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로, 일본의 전통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주변 상점가에서 맛있는 먹거리 탐방도 가능하다. 교토에서 가까운 후시미이나리타이샤는 빨간 도리이 문으로 유명하며, 신비롭고 사진 찍기 좋은 명소다. 교토와 오사카 여행을 연계하는 일정으로도 추천 코스다. 일본 초보 여행자라면 3~4일이 적당하다. 재방문자는 2~3일 동안 느긋하게 주요 명소를 돌아보는 것도 좋다. 어쨌든 이 책을 보고 나니 내년에는 오사카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