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 쇼츠로 배우는 쇼츠 일본어 초급회화 - 총 284면(본책 1권(232면)+책 속의 책 1권(일본어 쓰기노트, 52면)+무료 MP3 파일+무료 쇼츠 동영상 80강)
나카가와 쇼타.YBM 일본어연구소 지음 / 와이비엠홀딩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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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와이비엠홀딩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해마다 여행객은 늘어나지만, 언어의 장벽은 여전히 높다. 여행지에서 번역 앱의 로딩 화면만 바라보는 답답함 대신, 유창한 일본어 한마디를 꿈꾸며 많은 이들이 새해 목표로 '일본어 정복'을 다짐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구매한 두꺼운 문법책과 히라가나 표는 작심삼일의 흔적으로 남기 일쑤다. 원인은 명확하다. 빽빽한 텍스트가 주는 '지루함'과 바쁜 일상 속 '시간 부족' 때문이다. 스마트폰과 숏폼(Short-form) 콘텐츠가 일상이 된 현대인에게, 책상에 진득하게 앉아 활자를 파고드는 구시대적 학습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간파하고 기존의 외국어 학습 틀을 깬 새로운 학습서가 새로 나왔다. <80개 쇼츠로 배우는 쇼츠 일본어 초급회화>는 학습자에게 '공부'라는 부담 대신 '하루 1분, 영상 시청'이라는 가벼운 제안을 건넨다.



이 책은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교한 장치들을 갖췄다는 점이 돋보인다. 우선 'QR코드로 즉시 연결되는 80개의 숏츠 영상'이 눈에 띈다. 텍스트가 주인이었던 기존 교재와 달리, 이 책은 영상이 학습의 주도권을 쥐고 간다.


페이지 속 QR코드를 찍으면 강사의 생생한 표정과 제스처가 담긴 1분 영상이 재생된다. 학습자는 원어민의 억양과 뉘앙스를 시청각적으로 동시에 받아들이며, 지루할 틈 없이 일본어의 기초를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보는 재미'만 추구한 것은 아니다. '쓰기 노트와 복습 시스템'을 통해 기초 체력도 놓치지 않았다. 일본어의 첫 관문인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직접 손으로 써보며 각인시키고, 실생활 예문과 SNS 대화 형식을 통해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유도한다.



<80개 쇼츠로 배우는 쇼츠 일본어 초급회화>는 '휴대용 미니 학습 도구'를 더해 기동성을 높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부록으로 제공되는 미니 문자표와 패턴 노트는 무거운 책 없이도 출퇴근길 자투리 시간을 훌륭한 학습 시간으로 바꿔준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외국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학습자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만든 스마트한 교재다. 매번 일본어 독학에 실패했거나 두꺼운 책이 두려워 시작조차 못 했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은 가장 가볍고 확실한 솔루션이 될 것이다.


1분짜리 숏츠 영상을 하루에도 1~2시간 넘게 보고 있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우리의 관심사는 짧은 영상에 끌리고 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QR코드로 새롭게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웃고 즐기는 사이에 어느새 일본어가 입에서 튀어나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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