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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저니와 ComfyUI로 완성하는, 게임 그래픽
양영민 지음 / 비엘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이 포스팅은 비엘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AI가 그림을 그리고, 디자이너가 그 결과를 다듬는 시대가 왔다." 창작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는 지금, 게임 그래픽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이 출간됐다. 비엘북스에서 출간한 『미드저니와 ComfyUI로 완성하는 게임 그래픽』은 최신 AI 그래픽 제작 기법을 활용해, 게임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리소스를 쉽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다룬 실무 중심 안내서다.
이 책은 단순히 AI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서가 아니다. AI와 인간의 협업으로 완성되는 새로운 그래픽 제작 방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존 게임 그래픽 서적들과 뚜렷하게 차별화된다. 저자는 “생성형 AI가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결과물의 양을 늘리는 데 기여하지만, 동시에 기본기와 이론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준다”며, “단순히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컨트롤하고 결과물을 이해·수정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관리와 보정에 대한 지식과 실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미드저니로 콘셉트 이미지를 생성한 뒤, ComfyUI라는 노드 기반 후처리 툴로 색감·질감·조명을 보정하는 실제 작업 흐름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단순히 예쁜 이미지를 만드는 수준을 넘어, 게임 개발에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로덕션 파이프라인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책에는 장르별 캐릭터, 배경, 소품, 이펙트 등 다양한 비주얼 사례가 300장 이상 수록되어 있다. 또한 200장의 이미지 소스와 100종의 게임용 이펙트를 담은 특전 PDF 2종이 무료로 제공되어, 독자들이 책을 펼치자마자 바로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구성 역시 초보자부터 실무자까지 아우른다. 기초 프롬프트 작성법부터 고급 노드 구성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초보자는 미드저니 사용법과 ComfyUI의 기본 원리를 익히고, 실무자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반영해 AI 기반 그래픽 제작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전통적인 게임 그래픽 서적들이 3D 모델링, 셰이더, 렌더링 기술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AI를 활용한 창작 자동화와 시각적 워크플로우에 초점을 둔다. 미드저니와 ComfyUI를 결합하면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유연한 그래픽 제작이 가능하며, 노드 기반의 직관적인 구성 덕분에 코딩 지식이 없어도 복잡한 이미지 처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즉시 사용 가능한 이미지와 이펙트 자료가 제공되어 실무 응용력을 한층 높였다.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AI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몸으로 익히게 해주는 실전형 구성이 돋보인다.


이 책은 게임 그래픽 입문자는 물론, 복잡한 툴 없이 빠르게 실습하며 결과물을 얻고 싶은 기획자와 인디 개발자, 콘셉트 이미지나 배경 시안을 신속히 완성해야 하는 실무자들에게 유용하다. 또한 AI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싶은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 ComfyUI 워크플로우로 이미지 품질을 한 단계 높이고 싶은 AI 아트 실무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림을 잘 못 그려도 상상한 세계를 시각화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AI로 생성한 이미지를 자신의 감각으로 다듬는 경험은 새로운 창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미드저니·ComfyUI로 완성하는 게임 그래픽』은 단순한 튜토리얼을 넘어, AI 시대의 예술가가 가져야 할 새로운 도구와 시선을 제시한다.
AI가 비주얼 그래픽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고 있는 지금, 게임 그래픽 분야는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최첨단 무대이자 혁신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공간이다. AI가 만들어주는 이미지가 아니라 AI와 함께 만들어가는 창작의 과정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AI 그래픽의 시대, 지금 이 책으로 시작해 보시길 추천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