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트렌드 2026 - 하버드 박사 김경민 교수의 부동산 투자 리포트
김경민 외 지음 / 와이즈맵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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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와이즈맵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부동산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복잡하고 어렵게 다가온다. 부동산 전문가도 아니고,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벌어본 적은 없지만 30~40대 이상이라면 ‘내 집 마련’이라는 화두가 머릿속을 계속 맴돌 것이다. 특히 2026년을 앞두고 각종 부동산 정책과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 어디에서부터 관련 정보를 파악해야 할지도 고민이다.


최근 출간된 김경민 교수 연구진의 <부동산 트렌드 2026>는 단순한 부동산 예측서가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부동산 분석과 현실적인 전략이 담겨 있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에도 신뢰가 간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수치와 근거로 짚어 나간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감’이나 ‘카더라 통신’에 흔들리기 쉬운 일반인들에게 좀 더 정확한 부동산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간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해서 살펴본 내용은 “집값 상승의 무게 중심이 강남에서 강북으로 옮겨간다”는 분석이었다. 강남은 부동산 투자의 대명사처럼 여겨져 왔다. 그런데 이제는 강북과 수도권 일부 지역이 상승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강북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면 저자의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올 것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지역별 부동산 전망만을 소개한 책은 아니다.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대책뿐만 아니라 금리 방향, 인플레이션, 공급 부족 등 외부 요인들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평소 경제 뉴스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 금리가 전세 시장을 흔들고, 그 전세가 다시 매매 시장을 움직이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또 하나 인상적인 장면은 서울 16개 대장 단지에 대한 리포트다. 단순히 ‘서울 집값은 오른다’는 식의 큰 그림이 아니라, 실제 단지별 특징과 전망을 보여주어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지역에 기회가 있을까’를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기존 부동산 관련 책들과 다른 점은 데이터 기반 분석이라는 점이다. 감이나 풍문이 아니라, 실제 빅데이터와 시장 수치에 기반한 분석을 제시한다. 또한 권역 간 흐름의 이동을 강조하고, 단순히 특정 지역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강남에서 강북으로 이어지는 상승 도미노’라는 흐름을 짚어주는 점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실전 활용 자료가 차별점이다. 단지별 리포트와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책을 읽고 나서 바로 자신의 상황에 대입해볼 수 있다. 부동산은 결국 ‘준비된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는 사실이다. 잘 모른다고 피하기보다는,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부동산 트렌드 2026>은 전문가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부동산은 잘 모르지만, 2026년을 준비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참고한다면 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어떻게 보고 판단할 수 있을지 기준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앞으로 부동산 뉴스를 대할 때 어떻게 보면 좋을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 부동산 투자를 고민한다면 한 번쯤 꼭 참고해서 읽어보길 추천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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