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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암기 초등 영단어 400 - 음악과 퍼즐로 익히는 교육부 선정 빈도순 초등영어 단어 (자동암기 영상/음원 110개, 사진 400개 제공) ㅣ 자동암기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5년 8월
평점 :

이 포스팅은 마이클리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마이크 황쌤이 또 한 권의 영어책을 선보였다. 《자동암기 초등 영단어 400》은 영어 학습 과정에서 가장 큰 장애물인 단어 암기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우리가 그동안 봐온 영어 단어책은 "무조건 외우라"라는 압박과 강요가 중점이었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단어를 외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친절하게 설명해 주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는 "수백 권의 원서를 읽어야만 단어가 늘나요? 외워오지 않았다고 혼내야 하나요? 반복이 안 되는 아이는 포기해야 하나요?"라고 이야기한다. 초등생들이 어려워하는 영어 단어 암기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 고민한 끝에 시험·예습·복습 없이도 누구나 편하게 영어 단어를 외우게 만드는 자동암기 설계를 제시했다.

기존에 많이 봐온 단어장은 뜻과 예문을 나열하는 데 그쳤던 것이 사실이다. 혹은, 독학할 때 눈은 책을 바라보고 있지만 머리로는 딴 생각을 했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단어 암기를 반복하려면 의지력과 시간이 끝없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이런 점들을 감안해 '음악+퍼즐'이라는 구조로 학습을 놀이처럼 설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억지로"가 아니라 "저절로"를 목표로 한다. 음악을 며칠만 반복해도 다음 곡이 시작되기 전에 머릿속에서 먼저 재생되는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조지타운 의대의 예측 처리 관련 연구에 착안해, 곡 말미에 영어 단어 → 다음 곡 도입에 한국어 뜻을 배치하면 뇌가 의미를 예측하며 자동 회상이 일어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평균 3~20회 반복 청취만으로 곡이 끝나기 전에 뜻(또는 단어)이 떠오르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책에 들어 있는 QR코드를 찍고 7분 동안 들은 뒤, 3분 퍼즐·선 긋기·쓰기 활동으로 마무리하면 10분에 8단어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실·학원에서는 학생의 놀이 시간, 선생님의 휴식 시간에 해당한다. 정말 외워지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제공하는 샘플용 어려운 단어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매 10단원마다 이야기형 복습을 배치해 배운 단어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시점을 바꾸어 서술해 메타인지(내가 무엇을 아는지 아는 힘)를 키워주도록 구성했다. 익숙한 단어 배열로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이 책은 미국인 일상 회화의 89%를 이루는 상위 1,000단어 접근에 유리한 귀 중심 설계로 되어 있고, 전체 단어 400개에 대한 사진이 담겨 있으며, 자동암기 영상 110개, 음원 110개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QR코드를 찍어 즉시 해당 단어 설명에 접속할 수 있다. 저자는 앞으로 교육부 선정 어휘를 빈도순으로 초등 400 → 초등 500 → 중등 600/700 → 고등 800/900/1000 순으로 출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