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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북 - 나만의 천재성을 발휘하는 8단계 워크북
김일동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7월
평점 :

이 포스팅은 세종서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우리 모두는 자기 분야의 천재라며, 감정을 깨워 창의성을 키우고 이러한 창의성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 새로 나왔다.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하는 김일동 작가는 『지니어스북』에서 우리 모두가 잠재된 천재성을 지닌 존재라고 전제한다.
그는 예술가, 과학자, 발명가, 기업가 등 '창조자'라고 불리는 이들이 단순히 특별한 능력을 타고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감정에 집중하고 이를 예술적 혹은 창의적 결과물로 연결한 사람들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따라서 이 책은 창의성이 감정과 동기에서 비롯되며, 이것은 누구나 훈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능력임을 강조한다.
이 책이 강조하는 핵심 전략은 단순하다. "감정을 알면 창의성이 생기고, 창의성이 생기면 천재성이 드러난다"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창의성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나만의 감정을 발견하고 그것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목표 달성이나 성과 중심의 행동 전략에 초점을 두는 반면, 『지니어스북』은 '감정'이라는 내면의 원천에 먼저 접근한다. 일상의 감정을 기록하고, 그것을 시각화하며, 감정의 근원을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진짜 자신을 다시 만나도록 이끈다.
작가가 제시하는 주요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 나의 감정을 자극하는 대상 찾기: 음악, 그림, 요리, 게임 등 무엇이든 좋다. 내가 몰입하게 되는 대상을 감정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한다.
- 감정을 해석해보는 연습: 왜 그 대상이 나를 끌어당기는지,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설명해 보는 과정을 통해 내 감정의 구조를 파악한다.
- 일상의 관찰에서 아이디어 도출: 예술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감정을 외부로 표현하고자 하는 충동이다. 일상의 경험과 감정을 창작의 재료로 삼는 연습을 반복한다.
- 결과물보다 감정 전달을 목표로: 창의적인 작업은 결과보다 내 감정을 얼마나 잘 전달했는지가 중요하다. 이 점을 놓치면 창작은 오히려 고통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직접 써보며 체화하는 워크북'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총 8단계로 구성된 실습 방식은 독자가 자신의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고, 점차 목표와 현실을 재정비해 창의적 삶의 패턴을 새로 짜는 데 도움을 준다. 8단계는 감정 기록하기, 나만의 방식으로 재구성, 감정의 근원과 목표 설정, 감정을 그림으로 시각화, 진짜 원하는 목표 정하기, 구체적 실행 방안 만들기, 문제 직면하기, 현실 점검하기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생산성, 시간관리, 목표 설정 등 실용적인 영역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이 책은 창의성과 감정이라는 내면의 동력에 집중하며, 예술가들의 창작 과정과 감정의 흐름을 중심에 둔다. 창의성은 훈련으로 쌓을 수 있지만, 그 출발은 감정이라는 개인 고유의 에너지라는 점을 강조한다. 감정이 사라진 작업은 의미도 결과도 없음을 반복해서 상기시킨다.
『지니어스북』은 '무엇을 할까'보다는 '왜 하고 싶은가'를 묻는다. 외부의 성과보다 스스로의 감정과 태도에 집중하며, 창의성은 '삶의 방식'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창의적인 일, 예를 들면 블로그 글쓰기, 콘텐츠 제작, 사진, 글쓰기 등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를 찾고 싶거나, 일상이 너무 기계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감정 중심의 창의성 회복을 경험할 수 있다. 감정이 메말라 있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다시 '느끼는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책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