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내 안의 불을 켜는 법
마이클 거베이스 외 지음, 고영훈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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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흐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결정을 ‘남이 어떻게 볼까’를 염두에 두고 내리고 있진 않은가? 입고 싶은 옷보다는 ‘무난한’ 옷을, 하고 싶은 일보다는 ‘괜찮아 보이는’ 일을 선택하는 것처럼 말이다.


"남들이 당신의 온 세상을 망치게 두지 마라."라고 이야기하는 『스포트라이트』는 이 한 문장으로 시작해, 우리 삶의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치명적인 감정인 'FOPO(Fear of Other People's Opinion: 타인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을 정면으로 다룬다.


이 책의 저자 마이클 거베이스와 케빈 레이크는 바로 FOPO가 우리 삶에서 얼마나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앗아가는지를 지적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시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스스로의 ‘내면의 불’을 켜고 살아갈 수 있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이클 거베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다양한 글로벌 리더들과 협업해 온 심리학자다. 그는 자신의 수십 년 심리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 FOPO의 원인과 증상, 해독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 중에서 이미 잘 알려진 베토벤의 일화에 대한 언급도 등장한다. 베토벤이 청력을 잃어가는 과정에서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했고, 이로 인해 더욱 예민하게 행동했다는 이야기를 통해 천재 예술가조차 FOPO에서 자유롭지 못했음을 새롭게 환기시킨다.


이 책은 이를 ‘스포트라이트 법칙’이라는 규칙들로 정리해 소개한다.


✔️ 첫째,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라.

✔️ 둘째, 내가 FOPO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 인식하라.

✔️ 셋째, 자신만의 신념과 가치를 명확히 하고 그것에 기반한 결정을 하라.

✔️ 넷째, 실패에 대한 공포보다는 성장의 기회를 보라.

✔️ 다섯째, 무엇보다 ‘내가 지금 여기서 집중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이 책이 단순한 자기계발서와 다른 점은 ‘정신론’이 아니라,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 전략’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또한 심리학적 근거를 토대로, 왜 우리가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지, 그것이 어떻게 성장을 방해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앤절라 더크워스(『그릿』 저자), 사티아 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 CEO), 브래디 브루어(스타벅스 인터내셔널 CEO), 줄리 파우디(FIFA 월드컵 우승자) 등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이 책을 극찬한다는 부분 역시 사실이다. 이들이 FOPO에서 자유로워졌을 때 최고의 성과를 냈다는 점을 강조한 점도 원저 및 리뷰 내용과 일치한다.


호스피스 간병인 브로니 웨어의 인터뷰가 등장하며 “많은 이들이 죽음을 앞두고 가장 후회한 일은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산 삶’이었다”는 메시지도, FOPO라는 주제와 맥락적으로 적절하다. 브로니 웨어 관련 사례는 여러 자기계발서와 언론에서 자주 인용된다.


『스포트라이트』는 "이제는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당신 안에 있는 불씨를 켜야 할 시간이다"라며 타인의 시선에 얽매인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도록 독려한다. FOPO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무대에 오르고 싶다면, 이 책이 출발점을 제공해 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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