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처음이지? - 부모님과 나, 모두가 궁금해하는 치매 Q&A
홍종석 지음 / 디멘시아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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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디멘시아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걸리는 수많은 질병 중에서도 치매가 가장 두렵고 무서운 질병이라고 생각한다. 치매는 가족 전체의 병이라는 말이 있다. 치매 환자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할 수 있고, 가족 중 한 명이 간병인으로 사실상 일상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치매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질병으로 인한 뇌 손상으로 발생한다. 특히 치매는 본인의 의지대로 움직이거나 말을 하지 못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돌봄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가족과 사회가 함께 감당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라고 생각해야 한다.


치매에 걸리면 완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치매에 걸리기 전에 예방과 조기진단이 필요하다. 가족 중에 누군가 치매에 걸렸다면 두려워하기보단 좀 더 철저하게 대비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그 출발점으로 『치매는 처음이지?』 같은 책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족 중에 누군가 치매에 걸렸다면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일 것이다. 국가치매교육 자문위원이자 치매안심센터에서 16년간 근무한 홍종석 사회복지사는 이런 막막함의 순간에 따뜻하게 손을 내미는 책을 펴냈다.



그는 치매 진단 전후에 가족들이 겪는 감정적 혼란과 행정적 절차의 복잡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로,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수많은 질문과 사례들을 정리해 가장 실용적인 돌봄 가이드를 제시한다.


이 책은 치매 검사는 어디서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장기요양보험은 어떻게 신청하는지, 돌봄 비용은 어느 정도 들고, 어떤 경제 지원이 가능한지, 치매 부모의 재산은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 후견인 제도란 무엇인지 등등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해 주는 Q&A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궁금한 점들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치매는 처음이지?』는 치매 진단 전후의 모든 순간에 꼭 필요한, 실용적이고 따뜻한 치매 돌봄 안내서이다. 특히 실제 치매 가족들이 궁금해하고, 물어볼 만한 질문을 중심으로 행정 절차부터 돌봄 서비스, 재산 보호, 세금 혜택까지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다.


“치매로 기억은 잊혀도 감정은 남는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저자는 치매 환자의 ‘감정’과 ‘존엄’을 가장 먼저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치매는 고립이 아니라 관계로, 단절이 아니라 연대로 극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이 책에는 일본,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해외 나라들의 치매 친화적 정책을 소개하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우리가 장애인을 보살펴야 하듯이 우리 중에 누구라도 언젠가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함께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가족이 갑작스럽게 치매 진단을 받아 막막하거나 치매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은 돌봄 가족, 노년기와 부모님의 건강을 준비 중인 중장년층, 그리고 치매 관련 제도, 돌봄 비용, 후견제도 등이 궁금한 사람들, 지역사회 돌봄이나 고령사회 문제에 관심 있는 복지 관계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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