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 - 마키아벨리에서 조조까지, 이천년의 지혜 한 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포스팅은 리텍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마키아벨리에서 조조에 이르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서양을 아우르는 철학자들의 명언을 모은 <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은 지난 2022년 첫 출간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철학 명언집이다. 올해 개정판이 새롭게 출간되면서 기존 명언의 해설을 더욱 풍부하게 다듬고, 새로운 철학자들의 명언을 추가하여 총 500개의 명언을 담았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레이아웃과 폰트를 재정비했고, 각 명언의 주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명언들을 '삶과 처세에 대한 통찰', '사유하는 인간에 대하여', '대문호가 던지는 철학적 교훈', '생각의 폭발을 이끈 동양의 철학자들'이라는 주제별로 분류하여 독자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명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마키아벨리, 조조, 공자, 니체, 쇼펜하우어, 루소 등 다양한 철학자들의 통찰을 통해 인간과 사회,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서양의 위대한 사상가 20명의 사상과 철학을 통해 인간 본성의 내면을 꿰뚫어 본 이 책은 가능성이 기회로 변하는 순간을 포착하게 하고, 경쟁자를 넘어서는 통찰의 힘을 전해 준다.



특히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AI(인공지능)가 인간의 영역을 하나둘 대체해 나가고 있는 요즘 같은 현대사회에서도 이천년이 넘는 세월에 인간 사회를 통찰해온 철학자들의 생각과 사상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후기 스토아철학을 대표하는 로마 제정시대 정치가 세네카는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며, 사는 동안 계속 사는 방법을 배우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발명가, 철학자, 신학자로 다양한 삶을 살았던 파스칼은 "사소한 잘못을 용서할 수 없다면 우정은 결코 깊어질 수 없다"며, 결점이 많다는 것은 나쁜 것이지만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더 나쁘다고 말했다.


프랑스 작가인 셍텍쥐베리의 <어린 왕자>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읽는 필독서 중 하나다. 그는 이 작품에서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이야기해 왔는데, "타인이 자신의 말을 온전히 이해하는 경우는 단 하나, 사랑의 기적이 일어났을 때만 가능할 뿐이다"라고 일갈했다. 중국 후한 말기의 조조는 유비와 대조되는 인물로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달렸으니, 이를 걱정함은 어리석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로또에 당첨되고 고가의 명품 가방을 가지면 행복할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 행복감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또 다른 것에 욕심을 내고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매달리다 보면 공허함에 빠질 수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승려이자 수필 작가로도 활동했던 법정 스님은 이러한 소유욕을 버려야 비로소 진정한 만족을 찾을 수 있을 거라며 '무소유'를 이야기했다.


법정 스님이 말하는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말로, 오늘날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실천 방안이지 않을까? 하지만 각종 SNS 채널을 통해 자신이 가진 것을 자랑하는 시대에 무소유를 실천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남들과 비교해 보면서 내 삶이 더 힘들고 팍팍하게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어느 페이지부터 읽어도 좋다. 각 명언들에는 철학자의 사상적 배경과 시대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해설도 함께 담겨 있어서 각 명언들이 주는 의미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마음을 끄는 한 문장을 발견할 수 있다면 앞으로 살아갈 당신의 삶과 미래에 귀중한 이정표이자 보석처럼 반짝일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