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식 레시피 - 지금 뜨는 70개 레시피
ANNA PAINTER 지음, 정연주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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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영진닷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넷플릭스를 식탁에서 구독한다고?" OTT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넷플릭스를 화면이 아닌 식탁에서 만나보자.


<넷플릭스 공식 레시피북>은 단순히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70여 개의 레시피를 통해 '보는 즐거움'을 '먹는 즐거움'으로 확장시켰다. 스트리밍 플랫폼과 요리책의 만남, 이 기묘한 조합이 기존 요리책들과 뚜렷이 차별되는 이유다.


보통의 요리책은 어떤가? 재료를 소개하고 요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반면에 <넷플릭스 공식 레시피북>은 콘텐츠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기묘한 이야기>를 볼 때 함께 먹을 참치 캐서롤을 비롯해 <그레이스 앤 프랭키>를 보며 즐길 수박 마티니, <오징어 게임 2>를 보며 곁들일 스테이크 토스트와 떡볶이 등.


이처럼 특정 프로그램과 어울리는 음식을 제안함으로써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스토리와 감정이 깃든 식탁을 완성하도록 돕는다. 또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재료 준비, 손질, 조리 과정, 데커레이션까지 세심하게 안내한다.




뭐, 요리를 못 해도 괜찮다. 넷플릭스를 보면서 편안하게 즐기면 되는 음식이기에, 완벽함보다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 급할 때를 위한 2배속 요리 팁까지 준비돼 있다는 점도 친절한 포인트다.


이 책의 특징은 넷플릭스라는 문화 아이콘을 일상의 '먹는 즐거움'과 연결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영화를 볼지 드라마를 볼지 고민하는 것처럼, 어떤 음식을 만들지, 먹을지 고민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지 않은가?


글로벌 미식 여행을 미드나 영화를 보면서 함께 떠날 수 있다는 점도 재밌다. 한국, 프랑스, 스페인,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의 맛을 담았다. 따라서 한 끼 식사만으로도 전 세계 콘텐츠를 누비는 듯한 느낌을 전해줄 것이다.


이외에도 상영 파티 아이디어를 제공한다는 점도 독특하다. 친구들을 초대해 <브리저튼>을 함께 보며, 이 책에서 소개한 레시피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고 게임까지 곁들인다면 더 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넷플릭스 공식 레시피북>은 넷플릭스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요리에 서툴지만 도전해 보고 싶은 사람, 콘텐츠와 함께하는 색다른 일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식탁 파트너'가 되어줄 책이다. TV 앞에 혹은 노트북이나 휴대폰에서 넷플릭스를 켜자.


이제 주는 ‘두둥(TUDUM)’ 하는 시그널 사운드가 들리는 것처럼, 이 레시피북은 우리의 식탁에도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리듬을 선물할 것이다. 준비하고 맛보고 즐기시라~ 두둥~.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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