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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퀸 - 테일러 스위프트 평전
롭 셰필드 지음, 김문주 옮김 / 영림카디널 / 2025년 3월
평점 :

이 포스팅은 영림카디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현대 팝 음악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그녀의 자서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 바로 『롤링 스톤』 저널리스트 롭 셰필드가 펴낸 <더 퀸(The Queen)>이다. 이 책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적 여정과 함께 그녀의 개인적인 취향과 생각 등을 소개하는 한편, 그녀의 다채로운 매력들을 새롭게 알려준다.
내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이 된 노래는 2014년에 발표되었던 〈Shake It Off〉였다. 그녀는 비난, 악플, 루머 같은 부정적인 말들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자전적인 노래로, "사람들이 뭐라 하든 나는 그저 털어버릴 거야"라는 강한 의지와 태도를 담은 노래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더 퀸>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과 삶을 총체적으로 분석한 전기물로 롭 셰필드는 그녀의 음악적 진화 과정을 비롯해 이미지 변신, 그리고 개인적인 성장 과정 등을 심층적으로 탐구해 소개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예술성과 함께 그동안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의 다양한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저자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반항심, 마니아 성향, 소심함, 인정 욕구'라는 4가지 면모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어린 시절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기 확신을 얻은 테일러는 기타를 통해 힘든 상황을 이겨냈다. 그녀는 "기타를 치면서 힘든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며, 음악이 그녀에게 어떤 의미인지 강조했다.

테일러는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집착을 보이고 있는데 작사, 작곡, 연출 등 음악 제작의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철저히 구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반면에 2010년 발표한 'Mean'이라는 곡을 통해 비판에 대한 상처를 표현한 테일러는 비평가와 악플러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는 그녀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한데, 이는 자신의 이미지와 대중의 시선에 대한 고민으로 그녀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처럼 롭 셰필드는 그녀의 음악적 성장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균형 있게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그녀의 진정한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애쓴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단순한 팝 스타를 넘어, 자신의 음악과 삶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책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은 물론, 미국 팝 음악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