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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노씨 핫플레이스 드로잉
티노씨(김명섭)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2월
평점 :

이 포스팅은 동양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어렸을 때부터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걸 좋아하다 보니 종이접기나 그림 그리는 일을 좋아했다. 학교에 다니면서부터는 책을 읽거나 친구들과 밖에 나가 놀다 보니 자연스럽게 잊고 지냈다. 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하면서 꽤 많은 시간 동안 잊고 지냈다.
그러다 2019년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외부 활동을 접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다시 종이접기와 그림 그리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종이접기는 요즘도 취미 삼아 시간 날 때마다 유튜브 숏츠 영상으로도 제작해 업로드하고 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은 마음만 있을 뿐 여전히 준비만 하고 있다 보니 어느새 3월로 접어들었다. 최근에 보기 시작한 이 책 <티노씨 핫플레이스 드로잉> 책을 보면서 다시 어릴 때 가졌다 꿈을 꾸기 시작했다. 또한 이 책에 소개된 세계 곳곳을 여행해 보고 싶어졌다.

<티노씨 핫플레이스 드로잉>은 유튜버이자 드로잉 강사인 티노씨가 전 세계의 여행지를 다니면서 세계 곳곳의 유적지를 그림으로 담아내는 과정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기초 드로잉, 대륙별 핫플레이스 드로잉이라는 2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 드로잉 파트에서는 다양한 재료(연필, 사프펜슬, 색연필, 콩테, 마카펜, 오일파스텔, 수채화물감 등)를 활용한 드로잉 기법에 대해서 소개했다. 대륙별 핫플레이스 드로잉 파트에서는 북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아프리카 등 작가가 세계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보았던 주요 도시들의 랜드마크와 명소들을 직접 드로잉으로 표현한 방법들에 대해 설명했다.
도시나 유적지 같은 명소들을 잘 그릴 수 있는 스킬로 투시원근법, 명암 표현, 건축물 구조 이해 등에 대해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특히 이 책에 소개된 명소들의 스케치 과정은 책에 담겨 있는 QR 코드를 사진으로 찍으면 티노씨의 유튜브 강좌와 연계되어 책을 보면서 연습도 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여행을 좋아하지만 쉽게 떠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스케치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세계의 유명한 랜드마크를 직접 그려보면서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독특한 드로잉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연필, 색연필, 마카펜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는 방법부터 시작해 건축물의 구조 잡기, 투시원근법, 명암 표현까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단순히 그림만 연습하는 차원을 넘어 이 책은 해당 도시와 장소의 역사적 배경과 분위기까지 담아내어 흥미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또한 유튜브 강의와 연계를 통해 작가가 실시간으로 직접 시연하는 과정도 살펴보면서 드로잉 연습을 할 수 있다.

<티노씨 핫플레이스 드로잉>을 보다 보면 나도 그림 잘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에 좀 더 깊이 빠져들 것이다. 티노씨는 그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한 장의 그림 속에 나만의 감성을 담아낼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새롭게 어반 스케치 그림을 배우고 싶거나 취미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또한 여러 가지 여건 상 해외로 직접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연필 한 자루로 그리는 그림의 세계를 통해 곳곳의 도시 풍경과 랜드마크 건물의 모양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티노씨의 온라인 강좌를 시청해 보고 이 책을 구매해도 좋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