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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는 글의 비밀 - 글쓰기 테크닉을 익히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ㅣ 좋은 습관 시리즈 48
박요철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5년 1월
평점 :

이 포스팅은 좋은습관연구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수습기자로 처음 일할 때 가장 많이 했던 일은 A4 2~3페이지 분량의 보도자료를 10줄 내외의 뉴스 기사로 정리하는 것이었다. 선배 기자들이 쓴 기사를 읽고 정리하고, 취재해야 할 분야의 글들을 모아 스크랩하고 인터넷 검색으로 관련 분야의 정보도 찾아서 또 정리했다.
그렇게 몇 년 동안 기사를 정리하다 보니 연차가 붙으면서 인터뷰, 탐방, 리뷰, 기획기사 등 다양한 글들도 잘 쓸 수 있게 됐다. 또, 어디에 쓰는 글인가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지지만 가능한 나만의 패턴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기획 업무를 위한 보고서, 기획안 등을 작성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런데 좋은 글이란 어떤 글일까? <선택받는 글의 비밀>에서 박요철 작가는 이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잘 읽히는 글, 자신의 주장이 명확한 글, 개성 있는 글이라며, 그중에서도 좋은 글은 많이 익히는 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브랜드 컨설팅 관련 일을 해오면서 왜 사람들이 브랜딩에 목을 매는지 알게 됐다며, 브랜딩 팔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제품과 서비스만의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콘셉트를 도출하고, 이에 맞는 네이밍과 카피와 스토리텔링을 더하는 것은 결국 더 많이 선택받고 더 많이 팔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글쓰기도 이와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수많은 글쓰기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럼 이 책 <선택받는 글의 비밀>은 뭐가 다를까? 그 많은 책들 중에서도 굳이 이 책을 찾아서 읽어야 할 이유는 뭘까? 이 책이 일반적인 글쓰기 책과 다른 점을 찾아봤다.
기존 글쓰기 책들이 문장 구성이나 어휘 선택 등 기술적인 측면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글의 '내용 차별화'와 '전문성 확보'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즉, 독자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글의 주제'와 '접근 방식'에서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브랜딩과 글쓰기를 동시에 고민해온 어느 작가이자 사업가의 '선택받는 글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이 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차별화된 글쓰기, 팔리는 책쓰기에 관한 자신만의 노하우와 솔루션을 풀어놓았다고 이야기했다.
<선택받는 글의 비밀>에서 저자가 특히 강조한 '선택받는 글쓰기'를 위한 몇 가지 눈여겨볼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차별화된 주제 찾기'에 관심을 기울이자. 호기심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주제를 발굴하는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란다.

'전문성 확보'도 중요한데, 선택받는 글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분야를 발견하고, 이에 대해 공부하며, 배운 내용을 글로 요약하고, 피드백을 통해 관점을 발전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글의 도입부에는 '스토리텔링'을 배치하여 독자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또한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꾸준히 글을 쓰는 방법 혹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 책은 글쓰기 기술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전문성을 확보하여 독자에게 선택받는 글을 쓰고자 하는 아마추어 작가를 비롯해 블로그나 SNS 등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로 독자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글쓰기를 통해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드린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