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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가 알아야 할 절세의 전략
택스코디(최용규) 지음, 잡빌더 로울 기획 / 다온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이 포스팅은 다온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작성했다.
창업할 때 혹은 사업자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세금 관련 사항들이라고 한다. 15년 전에 창업을 시도해 본 적이 있는데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등 세무사(세무대리인) 없이 신고를 하고 납부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요즘에는 유튜브 등을 통해 다양한 세무 관련 지식들을 얻을 수 있지만 좀 더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실제로 세금 관련 사항들에 부딪혔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항들을 챙겨두면 좋을 것이다.
최근 출간된 <사업자가 꼭 알아야 할 절세의 전략>은 사업자들이 세법을 이해하고 절세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세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자들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거나 이미 시작했다면 여러 가지 세금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본인이 잘 챙겨야 한다. '세무대리인(세무사)에게 맡기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의 저자는 알고 맡기는 것과 모르고 맡기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를 구분할 수 있나? 개인사업자는 본인 명의로 사업을 운영하는 형태로 소득세를 납부한다. 법인사업자는 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법인세를 납부한다. 따라서 창업하기 전에 세금 부담과 절세 방법이 다르므로, 사업 규모와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그러면 면세사업자와 과세사업자는 어떻게 다를까? 면세사업자는 부가가치세(VAT)를 내지 않는 곳으로 병원, 학원, 출판업 등이 있다. 과세사업자는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의무가 있는데 음식점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제조업 등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경제 성장과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한 수단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들이 많다. 20대(청년층)은 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고, 30~40대 (중년층)은 직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창업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40~50대(장년층)은 주로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 창업을 선택하고, 60대 이후(고령층)은 은퇴 후 새로운 도전이나 생계유지를 위해 창업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소규모 자영업이나 전통적인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한국의 창업기업 5년 차 폐업률은 66.2%로 조사됐다. 이는 OECD 평균 폐업률인 54.6%를 상회하는 수치로, 창업 후 5년 내에 10개 중 6개 이상의 기업이 문을 닫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경제적 압박을 많이 받으면서 폐업률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문을 닫는 이유 중 하나가 세금에 대해 잘 몰라서라고 한다.
각 연령대별로 창업 동기와 세금 관련 어려움이 다르므로, 창업 전에 충분한 정보 수집과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세금 감면 혜택과 의무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여 불이익을 방지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기본적인 세금 개념은 물론 세금을 합법적으로 줄이는 절세법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 예비창업자나 초보 사업자들이 참고하면 유용한 세금 관련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업자등록증은 언제 내야 하는지,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나면 어떤 세금을 내야 하는지 등 사업자라면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세금 상식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은 권리금 세금 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세액공제를 활용해서 세금을 줄이는 방법 등 알면 돈이 되는 사업자 세금 상식 10가지를 정리해 소개했다. 부록으로 담은 사업자가 매달 내야 하는 세금에 대해 월별로 정리해 소개한 '개인사업자 월별 세금 납부 일정'도 꼼꼼하게 챙겨보시기 바란다.
사업자는 부가가치세(VAT)와 종합소득세(개인) 또는 법인세(법인)를 꼭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매입세액 공제, 경비처리, 공제 항목을 활용하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기본적인 세금 관련 개념들을 알고 나서 세무대리인과 상담한다면 절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이 책만 잘 읽어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