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를 위한 시작하는 습관 - 시작하라, 실행하라, 그리고 성공하라!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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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레몬한스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새해 들어 세운 목표 하나는 '책 한 권 쓰기'였다.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을 정리하면서 생각이 깊어졌고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새해가 되고도 10여 일이 지나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뭘 어떻게 할지 몰라 머뭇거리다 보니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는 것 같다. 이미 세운 계획대로라면 벌써 글 또는 문장 한두 개는 시작했어야 했다.


20대를 넘어 30대~40대로 접어든 뒤로는 나이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조바심이 많이 생겼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지금 뭐라도 해놓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 듯 조급함이 더해지곤 하는데, 막상 실천은 더디기만 하다.


최근 읽고 있는 <50대를 위한 시작하는 습관>의 저자인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자율 신경 분야에서 일본 최고 권위자로 존경받는 의사라고 한다. 그는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다! 오늘은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다!"라고 말하며, 무엇을 하든 새롭게 '시작하라, 실행하라, 그리고 성공하라'라고 이야기했다.


p.59

우리 모두를 위해 '중요 정보 수첩' 만들기를 권한다. SNS나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한 정보, 은행과 증권 관련 정보, 신용카드 번호 등 중요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정보를 수첩 한 권에 모두 망라해서 정리해두는 방법이다.


p.109

상대방은 자신과 다른 또 하나의 인격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두세 번 조언했는데 바뀌지 않으면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편이 좋다.



그는 누구나 '시작'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낯선 분야의 학문을 공부하거나, 지금까지 담을 쌓고 지내던 SNS를 해보거나, 새로운 모임에 가입해 활동하는 등 지금껏 하지 않았던 뭔가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가 강조하는 '시작'이라는 건, 꼭 '새로운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그러고 보면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기 시작하면서 50대 이후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다시 시작하자는 메시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50대 이후들이 바라는 새롭게 리셋하고자 하는 바람 속에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속내가 담겨 있다. 하지만 뭔가를 계획하고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실천이 꼭 필요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50대로 접어든 중장년층에게 '99가지 시작하는 습관'을 제시했다. 인생의 성공과 행복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라고 이야기했다. 우리의 인생을 100퍼센트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1퍼센트 즉, 당신만의 '00를 시작하는 습관'으로 채우라고 강조했다.


p.183

일정 사이사이에 10분 정도 쉬는 시간을 촘촘히 끼워 넣는 습관을 들이자. 바로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지 말고,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그 장소에서 벗어나 머리를 환기하는 식이다.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스쾃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235

자율 신경 상태가 좋은 아침 시간에 혼자 집중해야 하는 업무를 처리하도록 노력하라. 회의나 미팅은 오후에 잡아라. 사람들과 소통함으로써 교감 신경을 활성화할 수 있다. 그 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라는 의미다. 오후 3시쯤 되면 하루 업무가 모두 끝난다.



저자는 '오늘이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컨디션이 좋아지고 일도 술술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이 내 인생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습관, 이것이 바로 이 책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오늘을 사는 누군가(바로 나다)에게 하고자 하는 말이다.


그는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면 용기 내어 그걸 하면 된다며, 시작하는 습관을 포기하면 인생을 바꿀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생을 하루하루가 패자부활전이다'라고 생각해 보라며, 어제 패자였더라도 오늘 다시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인생을 리셋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난 지금의 내가 좋다. 과거로 돌아가 더 젊어진다면 이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은 가끔 하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할 용기를 내고 있기 때문에 굳이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서 지금보다 더 잘할 자신은 없다. 그러니 과거는 묻어두고 지금 이 순간부터가 진짜 나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내게 더 큰 용기를 준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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