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최고 멘토의 특별한 진로코칭 - AI의 파도를 넘어, 미래로 성장하는 진로 로드맵
배상기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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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이들의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욤즘은 흔히 ‘AI 시대’라 불릴 만큼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빠르고, 직업의 형태나 일하는 방식도 과거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자녀의 진로를 고민하는 부모님들이나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는 청소년들에게 ‘대학 진학이 꼭 필수일까?’라는 물음표를 던지게 된다.


물론 우리나라는 여전히 전통적이고 일방적인 경로로 달리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유치원(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영어 유치원)에 다니고, 초등학생 때부터 선행학습에 매달리고 있다.


왜? 좀 더 대학 진학률이 높은 고등학교에 가야 하고, 또 좀 더 상위권 대학에 가기 위해서다. 그러다 보니 아이를 낳지 않아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사교육 시장으로 쏠리는 가계지출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전 시점에 아이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책이 새로 나왔다.


p.29

나는 진로를 말할 때, 사람들이 돈을 쉽게 지불할 일을 하라고 권한다. 돈을 만들 수 없는 진로와 사람들이 지갑을 열지 않을 일을 하는 진로는 권하고 싶지 않다.


p.76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이 어렵다면 교과서를 몇 번이고 읽어보라고 권한다. 여러 번 읽다 보면 그 뜻을 이해하게 된다. 몇 번을 읽어도 뜻을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사전을 찾아서 뜻을 이해하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눈으로만 읽지 말고 소리 내어 읽으면 좋다.



최근에 출간된 35년 경력 교사의 진로 코칭을 담은 <AI 시대, 최고 멘토의 특별한 진로코칭>에서는 일방적인 대학 진학으로 진로를 잡기 보단 자신의 ‘콘텐츠’를 먼저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서 ‘콘텐츠’는 단순히 인터넷 상의 디지털 콘텐츠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 본인이 가치를 창출하고 확장할 수 있는 고유한 능력을 비롯해 경험, 사고력, 전문성, 그리고 이를 통해 타인에게 영향력이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나만의 ‘브랜드’를 말한다.


<AI 시대, 최고 멘토의 특별한 진로코칭>은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좀 더 학생들의 적합한 진로 선택을 위한 가이드로서 미래의 직업 세계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p.161

좋은 대학을 졸업해도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노동시장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남들과 비슷한 스펙을 쌓았더라도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남들과 같은 조건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성품, 태도, 의사소통 능력 등에 따라 성과와 평가가 달라진다. 회사는 학교 아닌 생존을 위한 전투장이다.


p.195

일반대학을 졸업했음에도 취업이 어려운 일부 학생들은 취업이 잘되는 전문대학이나 직업 교육기관에 다시 진학한다. 특히 간호학과나 물리치료과 등 보건 계열의 많은 학생이 일반대학을 졸업한 후 다시 전문대학에 입한한 경우다. 이러한 현상이 빈번함에도 우리나라 고등학교는 여전히 일반대학 진학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저자는 청소년 시기에 진로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지식과 역량을 쌓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진로를 찾고 결정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억지로 진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책은 진로 설계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지식들도 함께 담아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AI 시대에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청소년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좀 더 진로 결정을 위한 확장된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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