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끌 서평] 꽤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니체를 만나라

꽤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니체를 만나라
이동용 지음 / 초록북스 / 2024년 9월

요즘 우리나라에서 철학자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사람을 찾는다면,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일 것이다. 니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첫째,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불확실성과 불안감 속에서 니체의 철학이 제공하는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니체는 전통적인 도덕과 가치에 대한 비판을 통해 인간이 자율적이고 창조적인 존재로서 자신을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는 사상을 전파했는데, 이러한 생각이 현대인의 고민과 연결되고 있다.

둘째, 개인의 자아 실현과 주체적인 삶을 강조하는 니체의 철학이 현재의 자기계발 트렌드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한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신만의 길을 찾고자 하는 욕구가 커졌고, 니체는 이런 개인주의적 경향에 강력한 사상적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니체의 철학은 단순히 학문적인 철학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대중 철학으로서도 이해되기 쉬운 요소가 있다. ’초인(Übermensch)’이나 ‘영원 회귀’ 같은 개념들은 철학적 깊이를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강력한 상징적 메시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러한 철학적 아이디어들이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 쉽게 다가오는 것 같다.

<꽤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니체를 만나라>는 철학자 니체의 사상을 바탕으로 ‘어른다움’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새롭게 작성된 책이다. 이 책은 독보적인 니체 철학 연구자인 이동용 박사가 니체의 철학과 사상에서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고, 더 나은 삶을 사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춰 설명했다.

이 책에서 관심 있게 살펴보면 좋을 내용을 5가지를 추천드린다.

1. 자기 구원의 철학

니체는 “자기 자신이 자신의 구원자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모든 개인이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고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남이 정해준 길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 힘든 현실을 극복하는 법

이 책에서는 현실을 ‘사막’에 비유하면서, 그 속에서 길을 찾고자 하는 니체의 철학을 소개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니체의 사상을 통해 설명했다.

3. 초인의 사상

니체가 말한 초인은 자기 한계를 뛰어넘고 고통을 통해 성장하는 존재이다. 이 책에서는 이 초인의 개념을 ‘괜찮은 어른’의 모습으로 연결하여, 성장의 과정이 고통스러울지라도 그것을 통해 더욱 성숙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4. 허무주의를 극복하는 방법

니체는 인간이 허무함에 빠지지 않도록 ‘자기 자신’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가치관과 목적을 확립해 허무주의를 극복하는 방법을 다뤘다.

5. 끊임없는 자기 성찰

이 책은 자신을 끊임없이 성찰하고 변화하는 과정이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한 필수 요소임을 강조했다. 니체가 말한 ‘영원회귀’ 개념을 현대의 삶에 맞추어 설명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복잡한 철학적 개념을 실생활에 맞게 풀어내는 한편, 독자가 자신의 삶에서 철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어른이 되고자 하는 자기 성찰과 성장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비롯해 니체 철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 그리고 현대적 관점에서 철학을 실용적으로 적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드린다.

이 포스팅은 초록북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