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끌 서평] AI 반도체 전쟁

AI 반도체 전쟁 - AI가 주도하는 반도체 혁명과 신제조업 경쟁
김용석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4년 9월

<AI 반도체 전쟁>의 저자인 김용석 교수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로, 가천대학교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가천반도체교육원 초대 원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11년간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 전자전기공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또한 반도체공학회 부회장을 3년간 맡았으며, 현재는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AI 시대가 도래한 만큼 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학생, 일반인들도 AI 기술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AI 시대의 핵심 동력인 반도체 기술의 중요성과 역할을 탐구하며, 생성형 AI, 온디바이스 AI, AIoT와 같은 주요 개념들을 설명한다.

이 책의 내용은 신문 칼럼과 TV 방송 인터뷰, 강연 자료 등을 바탕으로 정리되었다. 첫 번째 주제는 반도체로, 반도체의 정의와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 주제는 AI가 만들어낸 메모리 기술이다. AI의 발전 역사, AI 반도체의 개념, 그리고 AI 맞춤형 메모리인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을 소개하며, 미중 반도체 경쟁에 대한 논의도 포함되어 있다.

세 번째는 AI 반도체로 인해 발전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 분야를 다룬다. 지능형 CCTV,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로봇, 의료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독자의 관심을 끌 것이다.

저자는 AI 시대의 대변환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특히,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이 책을 통해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반도체를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복잡한 연산을 처리하고 시스템을 제어하는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는 CPU, GPU, 신호 처리 칩, 통신 칩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AI, IoT,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이 기존 산업에서 창의성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야기한다. 생성형 AI의 부상은 특히 엔터테인먼트, 광고, 디자인, 언론 분야에서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역시 AI 산업의 핵심 요소로, 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분야임을 강조한다.

또한,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을 실행하는 기술로, 보안 강화, 응답 속도 개선, 개인정보 보호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자동차, IoT 기기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면서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AI 경험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는 IoT 기술에 AI를 결합한 개념으로, 지능형 네트워크와 자율적인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헬스케어, 제조업 등에서 AIoT는 새로운 혁신을 이끌며, 더 나은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AI와 반도체의 발전은 데이터 처리 속도와 용량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 금융, 에너지 등의 산업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더욱 정교한 예측과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자동화가 급격히 확대될 것이다. 제조업, 물류, 서비스업 등에서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이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 책은 AI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물론, 반도체 산업 종사자, IT 및 기술 혁신에 관심 있는 기업가, 미래 기술에 대한 통찰을 얻고자 하는 학생과 연구자, 그리고 경제 및 산업 분석가들에게 유익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시클릿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