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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이제 시작해 볼까? - 주린이도 따라 할 수 있는 주식 투자 비법
백광석 지음 / 다온길 / 2024년 7월
평점 :
며칠 전 증권사에 다니고 있는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점심을 먹고 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그러다 요즘 주식시장은 어떤지 나처럼 주식을 안 하던 사람도 주식을 해도 괜찮은지 물었다. 개인적으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난 금융이나 경제 분야에 별다른 관심을 갖지 못했다. 졸업하고 나서도 IT 분야에서 취재기자로 일하는 등 다른 길을 걸어왔다.
친구의 대답은 간단 명료했다. 지금은 현금을 보유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지금 주식시장에 뛰어든다면 어느 정도 손해는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고 보니 과거에도 현금을 많이 보유해야 한다고 했던 때가 있었다. 국제금융위기가 발생했던 때였는데, 미국 대선을 비롯해 중동 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어쩌면 지금껏 우려했던 일들이 언제든 현실로 나타날지 모를 일이다.
1997년 7월부터 1998년 말까지 발생했던'1997-1998 아시아 금융위기'는 태국 바트화의 급격한 평가 절하와 외환보유고 고갈, 이후 다른 아시아 국가들로 위기가 확산되면서 시작됐다. 1997년 한국도 이런 어려움을 겪었는데, 당시 한국의 많은 기업들은 은행으로부터 무리한 대출을 받아 빚을 많이 갖고 있었다. 또한 정부는 외환 보유고를 충분하게 보유하지 못해 우리 경제는 큰 위기에 빠졌고 많은 실업자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2007년 말부터 2009년까지 발생했던 '2008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시작되어 금융기관들의 대규모 부실채권 발생,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금융 시스템이 붕괴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위축되고, 대규모 금융 구조조정이 일어났다.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팬데믹을 불러왔고, 지금까지도 코로나19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는 봉쇄 조치와 함께 경제 활동이 제한됐다.
그로 인해 전 세계 경제 활동은 둔화됐고 실업률은 급증했다. 중앙은행과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금융 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는 불황이었고, 한국은 수출 감소와 내수 위축으로 인해 경제 성장률은 둔화됐다.
<주식투자 이제 시작해 볼까?>는 주식 투자를 제대로 해보지 못한 주식 초보자들을 위한 맞춤형 주식 투자 가이드이다.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주식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시장분석 방법을 모른 채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주식은 리스크 즉 위험 관리를 잘 해야 한다. 하지만 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해 큰 손실을 보기도 하고, 투자 심리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 감정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주식 투자로 인해 손해를 보는 등 실수를 연발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런저런 주식 관련 문제들은 물론 주식 투자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체계적으로 안내해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주식 투자의 기본부터 심리 관리까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실질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다. 따라서 단순히 주식해서 돈 벌겠다는 생각에서 한걸음 벗어나 제대로 된 투자를 위해 뭣이 중한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요즘 소위 주식 떴다방으로 불리는 주식 관련 유튜버들이 투자 상담 등을 통해 종목을 집어준다고 하는데, "투자는 단순하지만 쉽지 않다"라고 했던 워런 버핏의 말처럼 주식 시장은 수많은 변수들이 매일, 실시간으로 나타나고 있어 평소에 경제 뉴스를 꼼꼼히 챙겨 보고, 주식 관련 책들도 많이 읽어서 주식과 관련된 지식을 쌓아두어야 한다.
본격적인 주식 투자는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누군가 경제학을 전공하고도 주식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냐고 말하면 좀 한심하다는 투로 말했던 적이 있는데, 정작 나는 주식 투자에 그동안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 주식 투장에 흥미가 생겼다. 남들은 늦었다고 하지만 나는 지금부터 주식 투자 시작이다.
이 책처럼 주식 투자의 기본부터 심리적 요인, 리스크 관리까지 다루는 책들을 기본으로 섭렵하고, 꾸준히 주식 시장과 경제뉴스에 관심을 갖고 주식 투자에 임한다면 실패율을 낮추고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다온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