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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 - 블로그 만들기부터 인플루언서 되기까지!, 전면 개정판
황윤정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3월
평점 :

네이버 블로그에 처음 포스팅을 시작했을 때는 IT 분야에서 취재했던 기사나 인터뷰를 정리해서 보관할 목적이었다. 포스팅하기 이전에 취재했던 내용들은 아쉽지만 마음 속에 접어두고 새로운 내용들만 담으려고 했다. 그러다 2012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서 1달에 4~5건 정도 분량의 취재 의뢰를 받게 됐다.
당시 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라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디자인, IT 등 컴퓨터로 작업하는 모든 직업군을 대상으로 취재를 다닐 수 있었고, 하나의 테마를 정해 한번에 서너명씩 집중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물이 현재 내 블로그 '디지털 콘텐츠 피플' 카테고리에 찾을 수 있는 기사들이 지금도 꾸준히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다.
당시 IT 분야에서 10년 넘게 취재를 담당하면서 나름 기자로서의 잔뼈가 굵었는데, 정작 블로그 포스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위 노출을 위한 전략이나 수익 창출을 위한 애드포스트는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도,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

2016년 다시 직장인으로 취업전선에 오르면서 취재보단 영업에 가까운 마케팅 일을 하게 되니 사람들이 찾아오는 블로그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같은 직장에 다니는 직장 상사이자 기자 선배의 블로그를 보고 깜짝 놀랐기 때문이다. 당시 일일 방문객 수가 100명을 넘었고 이웃도 1천명이 넘었다. 내 블로그는 일일 방문객이 10명에 이웃은 400명 수준이었다.
2020년 내 블로그는 또 한번 새옷으로 갈아입었다. 코로나19로 3년 넘게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서 읽기만 하고 나만을 위해 기록을 남겼던 독서 리뷰 즉, 서평글을 블로그에서 본격적으로 게재하게 되었고, 이후 독서 인플루언서로 선정됐다.
지금 내가 운영 중인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블로그는 이웃이 5천명을 바라보고 있고, 일일 방문객은 블로그 평균 조회수는 1만2천 정도이고, 방문횟수는 1만명을 넘고 있다. 또 순방문자수도 1만명이 넘고, 블로그 게시글 평균사용시간은 3분을 넘고 있다. 이만하면 어디 가서 빠지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된다!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 책을 읽어 보기 전까진 말이다.

<된다!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은 지난 8년 동안 꾸준히 인기를 모았다고 하는데, 이번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었다. 이 책에는 블로그 만들기를 시작으로 블로그 꾸미기, 키워드를 분석하고, 어떻게 블로그 글쓰기를 잘 할 것인지, 검색 상위 노출 방법은 무엇인지, 다른 SNS 채널로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지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블로그 통계 분석 등 방문자를 내 블로그로 유입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도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챗GPT, 네이버 클로바 X, 뤼튼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블로그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법도 추가되어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네이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은 물론 최신 블로그 관련 내용으로 업데이트 됐다.
한편 이 책의 저자인 이은콘텐츠 황윤정 대표는 잡지사 기자와 편집장을 역임하고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10년 정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저자와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 콘텐츠 기반의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다 보니 콘텐츠 퍼블리싱에 가장 적합한 도구인 블로그를 처음부터 많이 고민하고 활용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황윤정 대표는 SNS 콘텐츠에는 영상 콘텐츠, 이미지 콘텐츠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기본은 글쓰기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네이버 블로그는 텍스트에 이미지, 영상도 넣을 수 있는 구조로 잡지 시스템이 블로그로 옮겨져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황대표는 블로그만 운영하는게 아니라 블로그가 기본이기 때문에 운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잘 마련되어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 좀 더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요즘처럼 AI가 대세가 된 시대에서는 내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무엇을 초점으로 둘 건가에 따라서 AI가 다양한 이미지나 텍스트를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얼개를 잘 짜서 만들면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 책에는 AI 시대에 살아남는 블로그 운영법에 대한 노하우도 공개되어 있다. 내가 지금 혼자서 글을 쓰거나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기 힘들 때, AI라는 도구를 활용해서 좀 더 나만의 콘텐츠를, 나에게 핏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운영법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생각과 나의 마케팅 메시지를 어떻게 다른 블로그 이웃들에게 공유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상호간에 소통할 것인가는 늘 나에게 숙제처럼 남겨져 있었다. 이제 그 숙제를 풀 수 있는 이 책에서 발견 중이다. 이게 잘 진행된다면 그 다음 단계로 직장에서도 다양한 고객들에게 마케팅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고, 우리 상품들을 잘 소개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블로그 상위에 노출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이지스퍼블리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