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의 정해 - 중용의 깊은 뜻 쉽게 알기
윤서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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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中庸)』은 중국을 대표하는 철학자인 공자의 손자인 자사가 쓴 책으로, 유교의 기본 경전인 사서(四書) 중 하나다. 사서는 유교의 기본적인 이론과 실천 방법을 제시한 『대학(大學)』을 비롯해 공자의 가르침을 담은 『논어(論語), 맹자의 가르침을 담은 『맹자(孟子), 그리고 자사가 지은 『중용(中庸)까지 네 권의 책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중에서 『중용』은 '중간' 또는 '균형'을 의미하는 '중(中)'과 '항상' 또는 '영원히'를 의미하는 '용(庸)'이 합쳐진 말로,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 같은 AI 기반에 첨단 IT 기술을 사회를 이끌어가는 시대에도 『중용』은 의미를 갖고 있다. 


왜냐하면 『중용』에서 이야기하는 균형의 미는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가이드가 되어주고 있고, 균형 잡힌 사고와 인격 수양, 그리고 사회적 조화를 이루는데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용』은 유교 사상의 핵심 개념 중 하나로, '인간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항상 중도를 지켜야 한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살다 보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일이 많아져서 중도를 지키는 일이 쉽지 않다. 또한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삶의 중심이 흔들릴 때도 많다. 


이럴 때 『중용』의 가르침을 잘 실천한다면 극단적인 행동을 피하고 중도를 지키는 자세로 삶을 이어갈 수 있다. 따라서 AI가 대세로 떠오른 첨단 IT 기술의 시대에도 2천년 전의 사상과 철학은 삶의 중심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 출간된 <중용의 정해>는 어렵게만 보이는 『중용』의 내용을 좀 더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물론 이 책도 많은 내용들이 한자로 도배되어 있어 책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 



『중용』을 읽어볼 생각이 있다면 다른 좋은 내용들도 많겠지만 우선 이 세 가지만이라도 잘 기억해 두시기 바란다. '경(敬)'은 자신의 마음을 경건히 지키고 조심스럽게 다루는 자세를 말한다. '중(中)'은 어떤 상황에서도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화(和)'는 다른 사람들과 화목하게 지내며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도통(道通)을 전하여 주고받는 것에 대해 감히 함부로 의견을 내지는 못하겠지만 그러나 처음 배우는 사람이 혹 『중용』에서 얻는 것이 있다면 먼 곳을 가고 높은 곳을 오르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리는 자신의 본성을 잘 가꾸고 하늘이 정한 도리에 맞춰 살아야 한다.


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중용』은 2,000년 전에 쓰였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중도를 지키는 자세는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도 필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다. 『중용의 정해』는 어려운 고전인 『중용』의 핵심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어른은 물론 중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이 책을 통해  『중용』의 깊은 뜻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




이 포스팅은 지식과감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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