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영어의 결정적 표현들
손민지.박도영 지음 / 사람in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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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영어를 좀 더 잘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기자간담회에 갔다가 외국에서 온 업체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쉬운 영어도 자주 쓰지 않으니 말문이 막혔다. 게다가 비즈니스 관련된 질문을 하려고 하니 바로바로 생각이 나지 않아 많이 당황했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는 비즈니스 이메일을 영어로 써야 할 일이 있었는데, 표현을 잘못해서 해외업체 관계자로부터 의견을 다시 묻는 메일을 받고선 화들짝 놀랐었다. 비즈니스 거래에서는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거래 자체를 망치는 경우도 있어서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면 꽤 아찔한 일이 생길 뻔했다.


이처럼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올바르고 정확하게 표현하게 상당히 중요한데, 비즈니스 영어도 마찬가지다. 최근에 비즈니스 영어를 사용할 때 참고하면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책이 새로 나왔다. 바로 <비즈니스 영어의 결정적 표현들>이이다.



이 책은 비즈니스 영어를 위한 구원 투수처럼 아는 단어가 있어도 올바르게 영어 문장을 구성하지 못하거나, 영어 동사를 한 가지 뜻 정도만 알고 사용해 온 사람들에게 딱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해 준다. 무엇보다 나도 영어 좀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을 내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은 같은 뜻이라도 우연한 상황에서 혹은 공식적인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표현을 구분해 설명했다. 또한 개별 표현이 가지는 의미의 느낌과 활용법, 예문을 실어 비즈니스 영어 표현을 좀 더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 소개된 표현을 무작정 다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각각의 표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또한 동사 표현의 뉘앙스 차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예문을 내 것으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면 유창한 비즈니스 영어의 세계로 한발 더 나아가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검토해 주세요. 수정해 주세요. 의견 주세요. 참고해 주세요. 취소해 주세요. 진행하겠습니다' 등 평소에도 많이 사용하는 비즈니스적인 말들을 하나씩 익혀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앞서 배웠던 영어 표현들을 실제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지 대화문을 통해 한 번 더 익힐 수 있다.


신입 기자였을 때는 서툰 영어라도 외국인과 만날 일이 있을 때는 몇 마디 나눠 보기 위해 노력했겠지만 지금은 그럴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 연차가 붙을수록 외국 업계 관계자와 스스럼없이 영어로 비즈니스를 하는 날을 꿈꿨었다.


하지만 매일 영어를 쓸 만한 조건에 있지 않다 보니 그나마 알던 영어도 자꾸 잊어버리게 되었고, 두세 달에 한두 번 정도는 비즈니스 영어 메일을 주고받으니 이것도 영 신통치 않았다. 이번 기회에 한 번 더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이 책을 책상 한 켠에 놔두고, 비즈니스 영어를 사용해야 할 때마다 꺼내 보고 참고할 생각이다.



이 포스팅은 사람in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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