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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어원 영단어 - 읽기만 해도 저절로 외워지는
시미즈 켄지 지음, 정은희 옮김 / 로그인 / 2024년 4월
평점 :

영어가 필수인 시대라고 하지만 영어를 매일 쓰는 환경에 있지 않는 이상, 혹은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면서 쓰고 활용하지 않는 이상,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그만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영어에 진심을 다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들면서 오늘도 영어책 한 권을 펼쳐 든다.
본인은 영어에 진심이지 못했다고 해도 내 아이만큼은 어떻게든 영어에서 자유롭게 만들어주고 싶은 게 부모들 마음일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 유치원을 다니면서 영어를 해왔다면 해외파가 아니더라도 영어를 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란 셈이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관계로 소위 있는 집이 아니고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니 내가 아니더라도 내 아이를 위해서 작은 선택지를 고른다면 단연 책이다. 요즘 영어책 정말 대박이다. 20~30년 전에 이렇게 나왔으면 내 영어 실력도 지금과는 위치가 달라져 있을 것이다. 아무튼 영어 공부를 할 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단어다. 회화를 하든 번역을 하든 이메일을 쓰든 간에 영어 단어가 딸리면 이도 저도 안된다.

로그인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하루 10분 어원 영단어>는 말 그대로 영단어의 어원을 좀 더 쉽게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구성된 책이다. 이 책은 영어 공부할 때 무작정 단어를 많이 암기하는 대신, 바쁜 사람들을 위해 영어 단어의 어원을 분석하고, 같은 중심 어원을 포함한 단어들을 묶어서 소개했다.
특히 이 책은 영어 단어를 이루는 요소들(접두사, 어근, 접미사)의 의미를 좀 더 잘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렇게 어원을 알고 있다면 처음 보는 영어 단어라고 해도 그 뜻을 좀 더 쉽게 유추할 수 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이다.
영어를 잘 하려면 많이 듣고 따라해 보라고 하는데, 특히 소리를 내서 말해 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영어학습자를 위해 책에 수록된 모든 단어와 파생어 및 예문을 MP3 파일로 제공하고 있다. 중요한 건 원어민 음성이 녹음된 음원 파일을 다운만 받아 놓지 말고,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에 담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영어 단어 및 예문을 복습하거나 암기할 때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하루 10분, 하루 한 장이라도 충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일러스트도 곁들여 재밌게 구성했다. 많이 자주 사용되는 영어 단어의 어원 150개로 필수 영단어 900개를 좀 더 재밌게 공부하고 익힐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모토는 암기는 그만두고, 두 번 외우는 일 없도록 어원 학습법으로 쉽고 빠르게 익혀서 평생 기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책에는 어원을 포함해 대표 단어와 파생어, 그리고 그 단어를 잘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예문들이 담겨 있다.
영어는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 원어민 음성이 담긴 MP3 파일을 수시로 듣고 따라해 보자. 이 책은 초중고 학생은 물론 영어에 갈증을 많이 느끼고 있는 성인들에게도 영어 단어와 문장을 익히기 좋은 책이다.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로그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