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바뀌면 좋은 운이 온다
김승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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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살면서 두 번째 시련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쩌면 인생을 살면서 다시 맞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일들이 있었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 좋은 일에는 방해되는 일들이 많이 생긴다고 했는데, 내 경우가 그랬다. 안 좋은 일이 하나둘 생기면서 낯빛부터 어두워졌다. 주변 사람들이 어디 아프냐는 말로 안부를 물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직장에서 매일 하던 일도 버겁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3년을 지나면서 매일 책을 읽고 꾸준히 블로그와 카페에 리뷰 글을 남겼는데, 서평 쓰는 일도 힘에 겨워 접고, 주말에도 집콕만 할 정도로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하며 은둔자처럼 지냈다. 그러다 올해 하나의 계기를 통해 인생전환 중이다. 바로 거실 한편에 읽고 쌓아만 두었던 (적어도 2천여 권은 넘을 듯한) 책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집 정리를 시작했다.


그렇게 올해 3월 무렵부터 시작된 책 정리가 두 달여 만에 성과를 보이기 시작해 읽을 책과 버릴 책이 구분되면서 집안의 묵은 때를 벗겨 냈다. 불필요한 물건들을 하나둘 정리하고, 실내등도 LED로 모두 교체했다. 그러고 나니 내 얼굴빛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얼굴이 바뀌면 좋은 운이 온다>라는 책 제목처럼 실제 내 인생은 지금 현재, 얼굴빛이 좋게 바뀌면서 좋은 운들이 다가오고 있다.


p.32

관상은 몸의 삼재 중에 얼굴에 집중한다. 얼굴은 우리 몸에서 천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운명은 몸체나 팔다리 등과도 연관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얼굴이므로 우선 택하는 것이다.


p.75

눈썹이 제대로 나 있는 사람의 경우를 보자. 눈썹이 선명하고 풍요롭고 긴 사람은 산화비로 매우 좋은 운명을 누린다. 이는 하늘이 돕고 신분이 귀하게 유지된다는 뜻이다.



'어라, 이거 내 얘기네'하고 보기 시작한 <얼굴이 바뀌면 좋은 운이 온다>는 주역 전문가인 김승호 작가가 '부와 성공을 부르는 얼굴의 비밀'에 대해 꽁꽁 숨겨놨던 이야기보따리를 하나씩 풀어서 설명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얼굴은 가장 정확한 운명 기상도'라고 단언했다. 즉, 일기예보처럼 사람의 운명도 얼굴의 변화를 통해 미리 짐작할 수 있다는 말로 이 책을 정의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없던 점들이 생기고 주름도 조금씩 깊게 패이고 있다. 웃상 보단 인상파처럼 되어 버린 얼굴에서 생기까지 빠지자, 하던 일들도 잘되지 않고 인간관계에서도 실망스러운 일들이 생겼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의 운명을 얼굴의 변화에서 찾고 있다. 얼굴의 체계를 삼재(천지인)와 오행(목화토금수)으로 나눠서 소개하는 한편, 눈·코·입·귀·턱·이마·뺨 등 각각의 생김새와 변화가 어떤 의미를 주는지 설명했다.


이 책에서는 인간관계에 관한 8가지 질문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8가지 질문을 통해 나에게 다가온 부와 성공을 끌어당기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일깨워 주고 있다. 부와 성공을 거머쥔 사람들은 얼굴을 고치고 운명을 고친다고 했다. 나쁜 운을 떨쳐버리고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운을 불러오려면 내 얼굴의 상태를 살펴야 하는데,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다.


p.115

귀 자체가 아주 작으면 이는 나쁜 관상이다. 단명하고 타인과 다툼이 많다. 가족관계가 몹시 나빠지고 사업에서 크게 실패해 완전히 파산할 수도 있다. 자기주장이 강해서 주변 사람을 곤란하게 만들기 때문에 사람들과 협력이 안 된다. 인간관계가 어려우면 당연히 운명에 손해가 크다.


p.171

지인이나 가족, 친구 10명을 떠올리고 그중에서 얼굴의 내용이 정확히 기억나는 사람의 수를 세어 보라. 물론 얼굴 전체의 모양은 떠오를 것이다. 20년 동안 한 번도 만나지 않았더라도 거리에서 만나면 1초 만에 알아볼 수 있다. 그러나 눈·코·입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10년, 20년 동안 만나왔다 해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어렸을 적에 보았던 무당 집들이 지금도 여전히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가면 왠지 음산한 기운이 감돌고 몸을 움츠리게 된다. 생성형 AI(인공지능)가 새로운 지배종으로 등장한 요즘, 종교가 있건 없건 간에 길흉화복을 빌며 점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정말 운명이나 관상을 믿어서 그런 걸까? 이 책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미래에 대해 사람의 얼굴의 변화를 통해 운명을 밝히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코는 육감을 도와 부동산 운을 부른다고 한다. 따라서 코에는 절대 가로로 된 상처(흉터)가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귀는 행운을 붙잡아 주식, 복권 운을 일으키므로 항상 귀를 밝고 깨끗하게 관리하라고 이야기했다. 볼의 안과 밖 모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평소에 붓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며, 깊고 선명한 인중에 부와 성공이 쌓이고, 이마가 넓고 반듯하면 지위와 명예가 따라온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타고난 얼굴의 생김새에 따라 운명이 정해진다고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타고난 생김새에 더해 살면서 변하게 되는 눈동자의 태도나 얼굴과 목의 움직임, 말투, 음성, 옷차림, 헤어스타일 등등.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외형적인 모습이 어떻게 운명과 연결되어 나타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여기에 관상 이론을 기본으로 주역의 섭리를 결합함으로써 한 사람이 가지고 태어난 운명이 어떻게 얼굴의 변화로 바뀔 수 있는지, 좋은 운이 오게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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