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로맨스 심리 사전 - 사랑과 연애에 관한 모든 것의 심리학 문제적 심리 사전
박성미.유지현.한민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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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나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남녀 솔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를 즐겨 보고 있다.


처음 보는 남녀들이 5박 6일 동안 한곳에 머무르면서 다양한 미션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참가자의 솔직한 모습을 엿볼 수 있고, 본인 마음과는 다른 행동으로 상대방과의 교차점이 멀어지는 등 연예시절의 추억들이 떠올라서다.


그런데 최근에 이런 남녀들의 사랑과 연애에 초점을 맞춘 심리학 책이 새로 나와 관심을 끈다. <문제적 로맨스 심리 사전>은 세 명의 저자가 사랑과 연애에 대해 다양한 심리학적인 관점을 쉽고 재밌게 풀어서 소개하고 있어 상대방의 심리가 궁금한 청춘 남녀들이 참고해 보면 딱 좋을 책이다.


p.19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그들을 모두 사랑하진 않는다. 친하게 지내더라도 그중 아주 소수의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지속적으로 사랑하기로 결정한다. 사랑은 낯선 대상을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우리는 가족을 떠나 낯선 사람과 깊은 연대를 이룬다.


p.76

우정형의 매력은 안정감과 편안함이지만, 강렬함이 적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마련이다. 우정형 사랑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마음을 당사자에게 확실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마음처럼 천천히 진행되지 않는다 해도 조금은 모험할 필요가 있으며, 자신을 풍랑 속에 내던질 때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젊은 사람은 물론 나이가 어려도, 나이가 들어서도, 사랑과 연애라는 단어는 인생사에 빠지면 섭섭한 아이콘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평소에 사람들마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서로 다르듯 사랑을 추구하는 관점이나 목표가 천차만별로 다르다.


따라서 서로 간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의 교차점을 발견하기까지 꽤나 험난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 물론 그렇게 어렵게 골인해도 돌싱, 돌돌싱이란 말이 새삼스럽지 않게 들리는 것처럼 우리 주변에서는 결혼, 이혼, 재혼, 졸혼(?) 등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 다반사다.


이 책은 [나는 SOLO]에 등장하는 광수, 영수, 상철, 옥순, 영숙, 순자처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을 진화심리학, 행동 분석, MBTI 등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요즘 연인들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p.145

얼빠진 사랑은 상대에 대한 친밀감 없이 한눈에 반해, 교감 없이 열정과 헌신만 있는 상태다. 어리석은, 허구적인 사랑이라고도 한다. 많은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에서 남녀가 이런 식의 불같은 사랑에 빠지곤 한다. 요즘은 원하는 상대를 찾는 것이 온라인으로 가능해져 연애가 지역과 국가를 넘나들게 된 시대이다.


p.197

하룻밤의 상대보다는 연애 상대에, 연애 상대보다는 결혼 상대일 때 더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정절에 관한 것이다. 남성은 여성의 정절을 암시하는 단서를 민감하게 포착하며, 다른 남성을 사랑하는 정서적 외도보다는 다른 남성과의 신체적 외도에 대한 단서에 더 민감하다.



이 책에서는 사랑과 연애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심리학적 이론과 관점을 토대로 애착 이론, 삼각형 이론, 사랑의 유형 등에 대해 소개했다. 데이트와 관계 유지의 심리학에서는 데이트 상황에서 심리적 요인은 어떤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이별상 상실을 겪을 때 남녀의 심리적 상태는 어떻고, 대처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했고, 자신과 상대방과의 성격 유형이 연애 관계에서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상대방의 심리 상태가 궁금했던 사람들이라면 쉽게 해결되지 않았던 연애 감정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시크릿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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