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나이 드는 즐거움 - 자유롭고 우아한 노년을 위한 할머니 의사의 건강조언, 인생조언
류슈즈 지음, 박주선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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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빨리 흐른다는 의미로 '세월이 유수 같다'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2024년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설 연휴가 지나가고 있다. 스무 살을 지나 서른 살쯤 되면 인생의 목적이 분명해지고 삶의 방향도 확고해질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느새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면서 앞으로 삶은 또 어떻게 이어갈지 나이 들면 나름의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 꾸준히 평생 즐길 거리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나답게 나이 드는 즐거움>의 저자인 대만의 류슈즈는 50대 후반에 병원에서 퇴직한 이후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질기면서 중년들에게 노년의 삶은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p.25

나는 나이가 들었어도 많이 움직이고 조깅도 한다. 책, 신문, 잡지 등을 읽고 최신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에도 꽤 익숙하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인터넷 서핑을 즐기며 깔끔하고 단정한 옷차림에 신경을 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 눈에는 영락없는 노인일 것이다. 내가 노인인 것은 맞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냥 노인이 아니라 자유롭고 독립적인 노인이다.



저자는 중년이 된 이들에게 책을 통해 건강은 물론 인생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하는지, 건강은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노년에도 일하면서 살 때 인간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생의 선배로서 지혜로운 삶의 성찰을 엿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세 가지 방법'에 눈길이 많이 갔다. 저자는 건강수명을 늘리는 첫 번째 방법은 목표를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방법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세 번째 방법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다시 정리해 보면 목표를 가지고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인데, 중년 이후의 삶에 꼭 필요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p.99

여행은 단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것만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다리 힘을 길러주고 머리도 계속 쓰게 하며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시간, 체력 그리고 경제력, 이 삼박자가 맞아떨어진다면 가능한 여행을 많이 하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나라에서도 노년층 인구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떻게 노년의 삶을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이 책을 읽어 보면 대만도 고령화 사회에 대한 고민도 엿볼 수 있다. 현재 중년의 삶을 살고 있다면, 아니 청년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해도 앞으로 어떤 노년을 보낼 것인지 고민이 된다면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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