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 성공과 행복을 이루고 싶다면!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4
미즈노 남보쿠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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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아침, 점심 혹은 저녁을 얼마나 먹고 있을까? 맛있는 음식을 보면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가? 혹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이나 모임 때는 평소 보다 더 많이 먹곤 하지 않은가? 새해 들어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목소리도 많이 듣고 있다. 그런데, 배불리 먹는 것이 성공과 수명에 영향을 준다고 이야기하는 책과 만나 보니 마음가짐을 다시 새롭게 다잡아야겠다는 하게 된다.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란 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은 1812년 에도 시대에 이름을 떨친 관상가로 잘 알려진 미즈노 남보쿠(水野南北)가 지은 책을, 현대식 문장으로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사람의 성공과 수명은 타고난 운명에 있지 않고, 음식을 먹는 방식에 따라 좌우된다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게 다 무슨 말일까?


p.25

먹는 양이 일정하지 않고 규칙적이지 않으며

때때로 많이 먹으며 폭식하는 사람은

아무리 관상이 좋아도 불운을 항상 함께 갖고 있게 됩니다.


p.31

옛말에 교만한 사람은 그 처세가

오래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행복한 사람이라도 식사는 반드시 절제해야 합니다.



이 책은 100페이지 남짓한 분량에 이해를 돕기 위해 혹은 좀 더 생각을 여유 있게 하도록 텍스트 읽는데만 열중하지 않게끔 간간이 일러스트를 곁들였다. 그럼에도 한두 시간이면 충분히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분량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읽을수록 생각이 깊어지는 책이다. 200년의 세월을 지나는 동안 이런저런 지혜의 샘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은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책이다.

다시 되짚어 보았다.


이 책의 저자인 미즈노 남보쿠는 성공과 장수가 음식의 절제에 있음을 가르치며 3,000명의 제자를 두었다고 한다. 그는 오랫동안 관상을 보면서 얼굴의 생김새만으로 운의 좋고 나쁨을 판단했는데, 사실은 인간의 길흉화복이 음식에 있다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됐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운이 좋고 나쁨, 행복과 불행은 먹고 마시는 것을 절제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p.70

자신이 먹는 것을 절제하고 베푸는 것만이 진정한 음식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끼니마다 절제하여

이것을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p.82

사실 음식이 배에 가득 차 있지 않을 때

기분이 좋고 건강한 느낌이 든다는 걸 여러분도 잘 알 것입니다.

이것을 알면서도 폭식하는 것은

불에 뛰어드는 걸 좋아하는 날벌레나 같은 이치입니다.



요즘 어느 채널을 보더라도 먹방이 대세다. 한쪽에서는 많이 먹는 모습을, 또 다른 한쪽에서는 더 잘 먹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경쟁하듯 먹는 장면들을 많이 방송으로 내보내고 있다. 누구나 성공해서 잘 먹고 잘 살길 원하지만 원하던 부와 명예를 가지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저자는 자신의 신분에 걸맞게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며 계속해서 절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식하고 음식을 절제해야 한다는 말은 다시 말하면 자신의 삶을 일정 부분에서는 엄격하게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처럼도 들리다. 마음가짐이 흐트러지면 몸도 흐트러지고 일상도 흐트러질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스스로 먹고 마시는 것을 절제하고 만전을 기하고, 이러한 실천을 3년 이상 지속할 수 있다면 자신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할 수 있지 않을까? 당신은 오늘, 얼마나 배불리 먹었는가?



이 포스팅은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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