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잉글리시 PIE ENGLISH - 흔한 조합이 만드는 세련된 영어회화, 콜로케이션 36
조이스 박 지음 / 로그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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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영어(회화) 좀 잘하고 싶다는 이야기들을 자주 듣게 된다. 당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 영어회화는 초중급인가? 아니면 고급인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집콕했던 사람들이 너도나도 해외로 가는 비행기를 타면서 영어에 대한 갈증을 풀고 싶은 마음은 더 커졌을 것이다.


특히 영미권으로 향하고 있다면 한 번쯤 나의 영어회화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해 보고 싶을 텐데. 막상 외국인과 대화하기가 꺼려질 수도 있다. 영미권으로 여행을 간다고 해서 영어가 능숙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영어를 하진 않더라도 묻고 싶은 말을 영어로 건네고 상대방이 영어로 하는 말이 뭔지 알아듣고 싶지 않은가?


영어회화를 조금은 할 수 있지만 좀 더 자신감 있게 다양한 표현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이 새로 나왔다. 로그인 출판사에서 선보인 <파이 잉글리시(PIE ENGLISH)>는 시각적인 요소를 활용해 좀 더 쉽게 영어 표현을 익혀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영어 회화 책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두 개 이상의 단어가 특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자주 함께 쓰이는 단어의 흔한 조합인 '연어', 즉 '콜로케이션(Collocation)'을 제대로 알려줌으로써 좀 더 자연스러운 영어회화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의 영어를 구사하려면 한국어로 묘사하는 방식그대로 영어에서 사용하고자 한다면 잘못된 표현으로 상대방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 것이다. 이럴 때 숙어나 관용어구처럼 고정되어 늘 붙어 다니는 표현이 아닌, 한 단어의 앞이나 뒤에 자주 같이 오는 표현인 '콜로케이션'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좀 더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이 가능해진다.


이 책의 저자인 조이스 박쌤은 30년 차 영어교육 전문가인데, 콜로케이션이란 개념과 활용법을 제대로 이해시키기 위해 Take, Break, Make, Do 등 기본 동사와 Home, Relationship, School 등 명사를 36개로 선정했다. 저자는 이렇게 선정한 동사와 명사의 주요 콜로케이션을 파이 차트(Pie Chart)라는 시각적 도구(Visual Tool) 안에 넣어 콜로케이션의 개념과 쓰임새를 명확하게 설명해 준다.



이 책의 구성은 총 4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의 챕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만 봐서는 어떻게 발음하는지 잘 모르겠다 싶으면, 본문에 들어 있는 QR코드를 검색해 보자. 유튜브로 연결된 영상 콘텐츠를 통해 원어민 목소리로 녹음된 본문의 문장을 듣을 수 있다. 로그인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MP3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들어볼 수도 있다.


1단계 '핵심 조합' 코너에서는 동사 또는 명사가 포함된 '흔한 조합'으로 콜로케이션의 쓰임과 문장을 익히고, 2단계 '대화하기' 코너에서는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일상에서 콜로케이션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이해하는데 집중해 보자.


3단계 '문장 연습'에서는 실제 문장 속에 들어 있는 다양한 콜로케이션을 여러 번 큰 소리로 따라 해보는 '문장 연습', 그리고 마지막 4단계 '빈칸 채우기'에서는 빈칸에 알맞은 동사를 넣어서 문장을 완성하는 동시에 콜로케이션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영어 회화는 단어와 문장을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입으로 나올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서 따라해 보는 연습이 중요하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말이다. 하지만 매번 작심삼일 하고 올해도 영어회화 정복의 길은 멀어만 보인다면 새해에는 새롭게 다짐해 보자.


주변에서 영어 잘 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면 이 책에서 소개한 36가지의 콜로케이션 표현들을 제대로 익혀서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또한 이 책 보다 앞서 출간된 <박스 잉글리시(BOX ENGLISH)>를 함께 본다면 동사의 쓰임새를 '박스 채우기'를 하면서 한 단계 재밌게 영어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로그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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