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 - 돈 모으기 광인의 야물딱진 생활밀착형 재테크 습관
강희연(돈 모으는 벤꾸리)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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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부동산이나 주식 등으로 누군가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들리면 뭘 해서 그렇게 됐는지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이 쏠리곤 한다. 특히 사회 초년생 나 재테크 초보자들에게 돈을 버는, 재테크와 관련된 이야기라면 귀가 더 쫑긋해질 것이다.


최근 재미난 만화와 스토리로 엮은 재테크 책이 새로 나왔다. <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는 팔로워 11만 명을 보유한 재테크툰 인스타그래머 '돈 모으는 벤꾸리'의 생활밀착형 재테크 습관에 대한 엮은 책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 여길 보시오'라고 대놓고 돈 모으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p.14

어렸을 때부터 돈 모으기를 좋아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던 탓에 늘 서러웠다. 학원 한번 마음 편히 다니지 못했고 옷은 이웃집에서 물려 입었으며 외식은 연례행사였다. 친구들이 떡볶이를 먹자고 하면 안 좋아한다고 했다. 용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p.67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행복이다. 내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행복한지를 정확히 알고 돈을 모아가야, 돈 모으는 것이 지치고 힘든 순간을 버티고 이겨낼 수 있는 동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나는 돈을 모으는 것에 집착하기 보다 내 행복을 먼저 챙겨야 한다는 이 사실을 10년간의 경험과 방황 끝에, 20대의 끝자락에서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돈 모으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돈은 저절로 모이지 않으며 저축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저자가 돈을 모으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군분투했던 경험들을 담아 A부터 Z까지 내 돈 불리기 위한 대작전으로 48가지의 재테크 팁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저자는 버는 족족 쓰던 돈의 흐름과 습관을 뿌리째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재테크를 잘 하려면 왜 절약을 하고 재테크를 해야 하는지, 돈을 모으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 보고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남을 따라해서만은 안된다는 말이다.


p.106

직장인의 월급날은 보통 10일 혹은 20일 이후로 나누어진다. 그런데 시중에 판매되는 가계부는 보통 1일부터 말일을 기준으로 작성하게 돼 있다. 언제를 기준으로 가계부를 작성해야 할까? 무조건 1일부터 말일까지를 기준으로 작성할 것을 추천한다.


p.147

어느 날 핸드폰에 알림이 연이어 울렸다. 구독 서비스 결제 알림이었다. 넷플릭스, 각종 유료 프로그램 등 평소에 생각 없이 이용하던 유료 서비스들이었다. 사실 매월 구독료가 나가 있음은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언제, 얼마가 나가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절약을 위한 라이프사이클 습관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돈을 더 벌고 더 불릴 수 있는 구석은 없는지 등 돈의 흐름에 대해 연구하고 궁리했던 일들에 대해 소개했다. 그런 과정들을 월급 외에 1년 동안 5000만 원을 더 모으기 위해 어떻게 재테크를 실천했는지를 인스타툰으로 담아냈다.


하지만 책에서는 인스타툰으로 소개했던 내용에 덧붙여 좀 더 상세한 재테크 노하우에 대해 소개했다. 따라서 사회 초년생이나 재테크 초보 등 내 돈을 어떻게 불릴 수 있는지 관심 있다면 이 책을 참고서 삼아 요모조모 꼼꼼하게 재테크 노하우에 대해 살펴보시기 바란다.


p.175

재테크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잘 배워야 한다. 어디까지가 소비이고 어디서부터 투자인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다. 소비자와 투자를 구분하는 잣대는 지출로 얻게 되는 가치의 방향이다. 소비는 가치의 방향이 현재를 향한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순간, 당장 가지고 싶은 명품을 구매하는 것 등이 있다.


p.201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직 자체에만 몰두하면서 연봉 협상에는 무관심한 사람들도 있다. 이런 분들에게 '기회비용'을 꼭 고려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직한다는 것은 기존 회사에서 받던 혜택들을 포기하는 일이기도 하고,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려면 알게 모르게 여러 부수적인 비용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내가 속한 가정에서의 안정적인 삶, 내가 만들어낸 재밌는 일로 수익까지 창출하는 삶, 타인에게 베풀며 희망을 전하는 삶이라는 3가지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자의 말처럼 단순히 돈 모으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돈을 모을 때 자신만의 가치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월급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새는 돈을 틀어막는 나만의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고 생각한다다. 한 달에 어디에 얼마를 쓰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가 반문해 봐야 한다. 실제로 카드를 주로 쓰는 요즘의 소비 패턴에서는 돈이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재테크 스킬을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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