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 흔들림 없이 나답게 나만의 인생을 사는 법
츠지 슈이치 지음, 한세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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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당신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고 있는가? 누군가 이렇게 묻는다면? 언제부턴가 아침에 깨서 밤에 잠을 자기 전까지 수시로 휴대폰 알림 문자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깜빡이는 휴대폰 문자나 SNS 알림을 확인하다 보면 하루가 다 지나가는 느낌이 들 정도다. 어쩌면 내 생활보다 남의 일상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 때가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굳이 알고 싶지 않거나 몰라도 될 만한 뉴스들도 수시로 많이 접하게 된다. 남들이 뭘 했는지, 뭘 먹었는지, 어디를 다녀왔는지 등등 말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매번 다른 사람들이 올린 포스팅을 확인하고 좋아요를 눌러주거나 댓글을 달면서 자신에 대해서는 소홀해지고 있을까?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남들 사는 모습을 쳐다보면서 때로는 부러워하고 때로는 그렇게 살지 못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매사에 불만족스럽게 사는 건 아닌지 살펴볼 문제다. <나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세요>의 저자는 자기존재감에 대해 생각해 보자며 이야기를 꺼냈다. 삶의 가치와 행복을 느끼는 데는 자신의 마음과 감정이 중요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누가 얼마나 벌었는지, 뭘 해서 성공했는지 등 남과 나를 자꾸 비교하다 보면 자신의 삶을 더 부정적으로 보게 된다. 더불어 점점 살면서 뭐 했나 싶은 생각과 함께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는 스포츠 닥터로 일하면서 일본의 유명 운동선수와 함께 자기존재감에 대해 배우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긍정적이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자기긍정 지상주의인 '자기긍정감'에 사로잡혀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치유하기 위해 삶의 질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사람들의 자기존재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한다. 그런데 하루의 상당 부분을 남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살다 보면 점점 더 자신의 존재감을 잃어갈 수 있다며, 이 책을 통해 이제라도 마법의 수정 구슬을 자신의 삶에 비춰보자고 제안하고 있다.


그는 남과 비교해서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하는 삶이 아닌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았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으려면 자기긍정감 대신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자기존재감을 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나 자기긍정감은 내가 아닌 외부의 조건이나 평가, 상식, 비교 등으로 만들어지므로 여기에는 진정한 의미의 행복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이 정해준 기준 대신 나만이 '가지고 있는 것'에 눈을 돌리고 꾸밈없이 솔직하게 자기존재감의 에너지를 자양분으로 삼고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인생을 산다면 누가 봐도 훌륭하고 멋질 것이라며, 자기긍정감보다 자기존재감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자기존재감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원래부터 자신이 '가진 것'을 '깨닫기'만 하면 된다는 말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자기긍정감이 우리를 괴롭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자기존재감은 어떤 사고방식이고 어떻게 해야 자신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자기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책을 통해 자기존재감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그래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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