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여행, 숨쉬고 물드는 제주도 528 - 165개의 스팟 · 매주 1개의 당일 코스 · 월별 2박 3일 코스, 최신개정판 52주 여행 시리즈
현치훈.강효진 지음 / 책밥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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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발이 묶인 3년 동안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벗삼아 지냈는데, 이제 마스크를 벗고 다시 과거와 같은(?) 일상으로 되돌아가려니 뭔가 좀 허전한 기분도 든다. 페북이나 인스타그램, 블로그에 봄꽃 소식과 함께 이곳저곳 나들이 겸 여행지들을 소개하는 가운데서도 유독 제주도가 눈에 들어왔다.


제주에 가본 지가 언제였더라... 20여 년 전쯤이던가. 기억도 가물가물할 만큼 오래되었는데, 사람들은 마스크를 벗고 발 빠르게 움직여 다양한 곳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 <52주 여행 숨쉬고 물드는 제주도 528>는 좀 특이하지만 여행서답게 봄에 혹은 여름이나 가을, 겨울에 가보면 좋을 곳들을 망라해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결혼 17년 차 제주 토박이 부부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시간이 지나도 늘 좋을 제주의 풍경은 최대한 그대로 놔둔 채 주변 볼거리로 소개했지만 더 좋았던 곳은 추천코스로, 추천코스로 소개했던 곳 중 더 자세히 소개하고 싶은 곳은 메인 스팟으로 자리를 옮겨 실었다고 한다.




이 책만 갖고 간다면 제주에 대해 잘 몰라도 상관없다. 이 책을 보면 제주도에서 가볼 만한 장소 528개와 만날 수 있다. 또한 1월 첫째 주부터 12월 마지막 주까지, 매주 그 시기에 가보면 좋을 다양한 장소와 볼거리,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풍성하게 전하고 있다.


이 책에는 당일 코스는 물론 2박 3일 코스 등 현지 여행 정보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를 가면 좋을 지도 천천히 보면서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언제 떠나려고 하는지, 그 주를 선택한 후 추천하는 여행지만 확인하면 된다.


나 홀로 여행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집과 체험 공방,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까지 제주에 대한 설렘을 안고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주인처럼 숲으로 혹은 바다로 대도시를 떠나 어디든 자연과 함께 하고픈 곳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여행지 소개 책이다.




특히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관광지를 비롯해 주변의 볼거리, 먹거리, 그리고 핫스팟과 연계하여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들을 일목요연하게 보고 여행 계획을 짤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가볼 만한 곳에 대한 각종 정보를 표시한 지도를 비롯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방법, 주변의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둘러보면 좋을 만한 여행지들을 다양한 코스 요리를 즐길 듯 안내해 주고 있다.


제주도는 렌트비가 비싸다고 하는데 여유가 많지 않다면 대중교통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만 하면 경이로운 자연과 시원한 바다, 맛있는 먹거리가 넘쳐나는 제주도의 핫스팟의 위치가 어디인지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가는 시기마다 장소마다 특색이 다르다는 이야기들을 하곤 한다. 따라서 제주도를 가보려고 계획을 잡고 있다면 이 책의 여러 곳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여행 계획을 잡으시길 추천드린다.




이 포스팅은 책밥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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