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트랙 - 개인, 회사, 시장을 넘나드는 새 시대의 일 전략서
김나이 지음 / 북스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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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부자 되세요'라는 말이 유행했었는데, 요즘에는 '경제적 자유'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직장인이든, 프리랜서이든, 자영업자든, 그리고 학생들까지 경제적 자유를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일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아니 언제까지 일을 해야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요즘 대학생들은 과거 80~9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학생들과는 다르게 대학의 낭만을 느낄 새도 없이 학과 공부에 자격증 공부, 그리고 취업을 위해 밤낮없이 공부하고 알바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공부를 해서 취업을 해도 연차가 쌓일수록 안정된 생활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아 보인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하다 <자기만의 트랙>이란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일자리 현장에서 일에 대한 고민을 듣고 해결하며 쌓아온 질문과 답변을 모아 정리한 성공을 향한 전략서라고 해서 관심 있게 보고 있다.


p.25

일이라는 주제를 놓고 이야기하면, 말하는 사람의 수만큼이나 그 입장과 상황도 다양합니다. 수많은 입장 차에도 불구하고, 개인이든 회사든 제가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서는 출발점은 하나입니다. '나는 일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가'에 대한 기준과 자신만의 정의가 필요하다고요. 내 기준에 맞는 일을 그 기준에 부합하는 일터에서 할 수 있어야 좋은 회사라고 설명하면서요.


p.89

회사의 성장성, 비즈니스 모델, 조직 문화, 비전과 미션, 리더십 등 여러 가지 일터의 조건 중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왜 그것을 고르셨나요ㅗ? 그것을 어떻게 확인해 봤어요?



저자는 일 고민 해결에 효과가 있었던 자신의 인사이트에 각자의 답을 스스로 꺼내볼 수 있도록 되도록 많은 질문을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커리어나 일에 관련된 각자의 답은 이미 갖고 있을 거라며, 이 책에서 하는 질문들은 머리와 마음, 이상과 현실을 이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저자는 또 연령, 업종, 연차에 상관없이 모두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요즘이다. 이에 저자는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만큼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과 시장 차원에서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짚어보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요즘과 같은 100세 시대에 72세는 넘어야 노인이라고 불러야 맞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젊고 능력 있는 60세 전후의 은퇴자들도 여전히 왕성하게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 40세만 넘어도 현업에서 밀려나는 사례들을 보면 성장은커녕 번아웃된 경우도 자주 보게 된다.


p.125

그만해야 할 일, 유지해야 할 일, 새롭게 할 일은 무엇인가요?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하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그 문제가 진짜 문제가 맞는지, 내가 한 일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는지 측면에서 살펴보세요.


p.143

일하다 문득 '나는 바보인가,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거지,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것 같은데'라는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이유 중 하나는, 나 자신을 온전히 돌볼 시간이 없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 일하느라 종종걸음 치고, 집에 돌아와 또 집안일을 해치우다 보면 어느새 잠들 시간, 다시 아침이 되고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날이 계속되면 내 인생에 막상 나는 쏙 빠져 있는 느낌이 듭니다.



저자는 시대적 배경, 일하는 방식의 변화, 개인의 욕망과 결핍이라는 삼각함수를 기반으로 일에서 오는 불협화음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찾는 한편 어디서부터 어떻게 변화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들이 필요한지, 왜 지금인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자신만의 길을 찾는 행동 지침에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따라서 남이 좋다는 곳이 아닌 내게 좋은 일터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나만의 전문성은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등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나를 제대로 알 수 있는 자기만의 트랙을 찾아가는 법에 대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북스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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