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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에서 벗어나는 46가지 방법 - 최고의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가장 과학적인 우울증 해결‘책’ ㅣ 지금당장 1
앨릭스 코브 외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3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217/pimg_7732051273749463.jpg)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한동안 프리랜서 생활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수입도 일정하지 않았고 일이 없는 날도 있다 보니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도 힘들어 꽤나 우울했었다. 그런데 우울한 것도 계속 반복되다 보니 우울한 기분이 습관처럼 자주 찾아왔다. 별것 아닌 일에 화가 나거나 기분이 다운되곤 했다.
지금은 예전처럼 우울해할 일을 만들고 있진 않지만 기분이 가라앉을 때도 있어서 심호흡을 크게 하거나 잠을 충분히 자려고 한다. 나름 우울함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은 셈이다. 그런데 최근에 읽게 된 <우울에서 벗어나는 46가지 방법(원제: The Depression Toolkit)>에서는 46가지 방법으로 우울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관심을 끈다.
이 책은 최고의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우울감을 비롯해 무력감, 좌절감에서 즉시 빠져나올 수 있는 효과적이고 검증된 방법들에 대해 소개해 관심을 끈다. 목차만 읽어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 특히 여기 소개된 방법들은 인지과학, 신경과학, 심리학에서 입증된 것들로 우울감을 줄이는 가장 손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들이다.
p.27
생각이 자꾸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 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살아가는 매 순간, 마치 선물처럼 기다리고 있는 긍정적인 것들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 감사 목록 작성하기 : 매일 감사한 일을 최소 다섯 가지씩 써보자.
· 좋아하는 일 계획하기 : 매일, 그리고 매주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목록으로 써보자.
p.74
우리는 다양한 활동으로 우울한 감정을 물리칠 수 있다. 중요한 건 자신에게 잘 맞는 활동을 찾는 것이다. 우울한 감정과 같은 힘겨운 문제를 물리치려 애쓰기만 하기엔 우리의 인생이 너무나 무궁무진하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217/pimg_7732051273749464.jpg)
특히 이 책에서는 우울감을 느낄 때 점점 확대되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라앉히는 방법을 소개한 다음 좀 더 까다로운 단계인 감정 관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실천해 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목차를 보고 원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우울함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몰랐다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솔루션들을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해 보시기 바란다. 앞서 저자들이 추천한 것처럼 목차를 따라 순서대로 살펴봐도 좋고, 마음에 드는 제목을 골라서 봐도 좋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은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오랜 경험과 실험을 통해 얻은 검증된 것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아서 꾸준히 실천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우울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으므로 더 나은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자는 생각을 해야 한다.
p.96
운동은 근육뿐만 아니라 뇌도 튼튼하게 만든다. 운동을 하면 새로운 뉴런이 자란다는 사실이 수많은 연구로 입증됐다.
p.110
행동을 미루는 상태로 있는 것은 원치 않는 곳으로 나를 데려가는 말에 가만히 타고 있는 것과 같다. 이 말은 즐거움은 좇고 괴로움은 피하려는 의지가 강력한 원시적인 뇌와 비슷하다.
p.150
일주일 동안 먹고 마시는 음식을 기록하고, 기분이 얼마나 우울했는지도 함께 기록해보자. 먹고 마신 음식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하루에 세번씩 우울감을 기록한다. 우울한 기분을 1부터 5까지 수치화해서 매우 낮으면 1, 매우 높으면 5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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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될까? 어떻게 하면 이 감정의 늪에서 덜 허우적거리고, 더 빨리 빠져나올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은 각자의 필요에 따라 활용해 보자. 이 책의 저자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마음을 열어두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떤 종류의 우울증이나 생각, 감정이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므로 상황에 맞게 시도해 보면 좋다. 어떤 훈련이나 방법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나에게 맞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 책이 우울함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저 크게 심호흡을 한번 하고 시작해 보자. 나는 우울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포스팅은 푸른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