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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유튜브 채널은 따로 있다 - 네이버 대표 크리에이터 카페 <나는유튜버다> 강차분PD가 알려주는
강차분PD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1월
평점 :
어쩌다 보니 나도 유튜브에 서평 채널 '책끌(책에끌리다)'를 개설하고 2년째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꾸준히 콘텐츠를 업로드를 하지 못하다 보니 아직 구독자 1천 명에 못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서평 대신 종이접기에 빠져 종이접기 숏츠 영상을 주로 올리고 있다 보니 채널의 정체성을 바꿔야 하나 고민 중이다.
그런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자마자 구독자가 순식간에 늘고도 모자라 슈퍼챗까지 팍팍 지원받고 있는 난다 긴다 하는 채널들의 정체는 뭐냐? 유튜브도 인기 따라가는 걸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성공하는 유튜브 채널은 따로 있다>를 최근에 보면서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탐독 중이다.
p.34
채널을 운영할 때는 어떻게 콘텐츠를 수급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해 콘텐츠를 수급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한 유튜브 채널은 기러에 노래방 기계를 설치해두었는데, 미리 섭외된 출연자나 행인들이 출연해 노래를 부르면서 끊임없이 콘텐츠를 제공해 줍니다.
p.47
내 채널의 상태를 파악하여 희소성이 높은 채널이라면 대중성을 올릴 방법을 찾고, 대중성이 높은 채널이라면 희소성을 높일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네이버 크리에이터 카페 '나는유튜버다'의 운영자인 강차분PD로, 그는 이 책을 통해 이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초보자부터 꾸준히 영상은 만들어 올리고 있지만 콘텐츠 노출과 구독자 반응이 아쉬운 크리에이터들이 궁금했던 궁금증들에 대해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만 보면 정말 유튜브 왕초보도 구독자가 늘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잠시 접어 두고 저자가 설명하는 채널 운영 노하우를 배워보고 있다. 저자는 유튜브를 왜 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묻고 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왜 유튜브를 하고 있을까?
생각해 보면 깊은 고민 없이 콘텐츠 업로드만 신경 쓰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진하게 생각해 보려고 한다.
p.99
카메라에 따라 외장 마이크 단자가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상에서 크리에이터의 목소리 전달력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외장 마이크를 장착하면 영상 내 크리에이터의 목소리를 시청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중략) 내 목소리가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풍경 위주의 촬영이나 후에 더빙으로 목소리를 넣을 예정이라면 고려하지 않아도 될 요소이다.
p.135
영상의 제목에 이어 중요한 부분은 영상 설명에 있습니다. 물론 간략하게 작성해도 높은 조회 수를 보여주는 영상이 있지만 영상 설명 역시 검색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니만큼 신경 써서 작성해 봅니다. 영상 설명은 [더 보기]를 클릭하지 않는 이상 많은 내용이 노출되지 않습니다.
이 책을 보면 유튜브 채널을 기획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비롯해 영상을 촬영하고 채널을 운영하는 좀 더 전략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구독자와 소통하고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소위 잘 나간다는 유튜버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물론 책에서 설명한 것들을 내 채널에 고스란히 옮겨 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어떻게 채널을 운영해야 할지 잘 모르고서는 유튜브라는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목표한 곳으로 가지 못하고 표류하다 떠내려가고 말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유튜브 스튜디오 화면 구성과 분석 방법, 최소의 시간을 들여 최고의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노하우 등이다.
p.163
유튜브에서는 내가 입력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영상을 분류합니다. 이때 유튜브는 해당 키워드와 같거나 유사한 키워드를 가진 영상을 추천 동영상으로 노출해 보면서 얼마나 많은 시청자가 이 영상을 클릭하는지 확인해 봅니다. 클릭률이 높고 시청 시간이 길면 계속해서 해당 영상을 추천 동영상으로 노출하면서 조금씩 노출 범위도 늘려갑니다.
p.194
남들보다 잘하는 점을 주제로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면 부끄럽고 민망하더라도 본인이 잘하는 점을 충분히 어필해 주어야 합니다.
이 책은 누구나 유튜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동시에 무작정 시작하는 것과 계획을 세워서 기획을 하고 진행하는 것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분명하게 짚어주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유튜브 컨설팅을 진행해온 저자의 채널 성장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 책은 유튜브 채널 개설과 운영을 준비하는 예비 유튜버는 물론 콘텐츠 기획과 채널 운영 방법을 잘 몰라서 성장이 더딘 초보 유튜버나 채널은 운영하고 있지만 조회 수나 구독자가 늘어나지 않아 고민인 나 같은 유튜버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유튜브가 맘먹은 것처럼 잘되지 않는다면 이 책을 시간 내서 정독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한빛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