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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의 비밀 - 버핏의 평생 파트너, 트위디 브라운의 절대 투자 원칙
크리스토퍼 브라운 지음, 권성희 옮김, 이상건 감수 / 흐름출판 / 2023년 1월
평점 :
요즘 주식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단어가 있는데 '가치투자'란 말이다. 가치투자의 사전적 의미는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을 가치보다 싼 가격에 매수하여 적정한 가격에 파는 것을 말한다. 주식은 쌀 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한다고들 하는데 바로 가치투자를 말하고 있지 않은가.
어렵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주식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알아보고 그 기업의 주가가 뜨기 전에 사두면 돈이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주식 투자로 부자가 됐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빚투에 영들까지 해서 투자한 주식이 폭락하고, 최근 금리까지 인상되면서 빚더미에 앉게 됐다는 20~30대 직장인들의 이야기는 남 일 같지 않아 안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좀 벌려고 한다면 여전히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들 말하고 있다. 그런데 주식은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나처럼 초보 주식 투자자라면 누가 가이드 좀 제대로 해주면 좋겠단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바로 이 책, 최신 개정판으로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가치투자의 비밀>에 주목해 보시기 바란다.
p.34
가치투자의 원칙을 처음으로 체계화한 사람은 벤저민 그레이엄이다. 그는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의 교수이자 직접 투자회사를 설립해 자금을 운용한 펀드매니저였다. 그레이엄은 최초의 주식 투자 전문서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는 <증권분석>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레이엄이 가치투자의 개념을 세운 것은 1934년이었다.
p.35
가치투자가 장기적으로 탁월한 수익을 선사한다는 확실한 증거가 수없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치투자의 원칙을 따르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일반투자자는 물론이고 펀드매니저와 같은 전문투자자 사이에서도 가치투자자는 흔하지 않다. 전체 펀드매니저 중 5~10%만이 가치투자의 원칙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책은 투자 성향이나 실력과 무관하게 누구나 읽어볼 만한 주식 투자 입문서로 통한다. 특히 처음 주식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었다면 한 번쯤 정독해 봐야 할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토퍼 브라운은 수십 년간 쌓아온 투자 경험으로 저평가된 좋은 주식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주가 하락 시 대응 전략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주식 매수 타이밍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일류 투자자들의 데이터는 어떻게 읽고 해석해야 하는지 등등 하루에도 몇 번씩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주식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마인드를 키우는데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물론 이 책 말고도 주식 관련 투자서들은 이미 시중에 꽤 만이 쏠아져 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다. 하지만 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가치투자란 개념에 주목해서 주식 시장을 바라본다면 주식에 대해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은 물론, 국내외 투자 고수들이 추천하고 있는 이 책은 초보 투자자들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다.
p.55
기업의 내재가치란 은행 입자에서 보면 담보물(자신)의 가치와 채무자가 벌어들이는 소득(이익)의 가치를 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기업이 가진 자산, 창출하는 이익, 주주들에게 주는 배당금, 미래에 기대되는 수익 등을 모두 종합한 총괄적이고 본질적인 가치가 내재가치다. 기업이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될 때 받을 수 있는 가격을 내재가치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겠다.
p.91
주식시장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떨어질 때 주식을 사면 훗날 뛰어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광범위한 연구와 조사로도 증명됐다. 1932년부터 거의 최근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이뤄진 연구와 조사에 따르면 좋은 주식은 예상치 못했던 악재로 큰 폭으로 떨어져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독 입문서로 꾸준히 사랑받는 <가치투자의 비밀>은 ‘값이 쌀 때 사서 비싸게 판다’는 단순하지만 확실한 공식인 가치투자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다. 특히 가치투자의 살아 있는 역사인 트위디 브라운의 대표 크리스토퍼 브라운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투자 원칙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주목해 보시라.
이번 개정판에서는 구판의 내용을 일부 보완하고, 읽기 쉽도록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의 저자는 가치투자는 스트레스 없이 실천하고 성공할 수 있는 투자방법이라며, 자신은 90세나 되어서야 은퇴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겸손과 성실함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고수익을 얻기 위해 저자가 말하는 투자의 원칙은 두 가지다. 첫째, 주식투자도 쇼핑하듯 하라. 중요한 것은 당신이 주식을 살 때의 가격이다. 두 번째, 시장에 최대한 오래 머물러라. 이것이 바로 가치투자의 핵심이다. 투자 좀 해봤다는 당신의 생각은 어떠신가, 이 말에 동의하시는가?
이 포스팅은 흐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