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받는 사춘기, 학원엔 없는 인생비밀
마시멜로 스푼 지음 / 이층집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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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이 상팔자'라고 했던가? 아이를 키우다 보면 넘 예쁘고 귀엽다가도 저 아이가 누구 속에서 나왔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말 안 듣고 말썽 부릴 때면 '지애비를 닮아서 그렇다'는 둥, '지애미를 닮아서 그렇다' 둥 배우자를 탓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아이는 누구의 아이가 아닌 당신의 아이다. 속상한 마음이 들겠지만 그렇다고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줄 것인가?


이럴 때 참고해 보면 좋을 책이 새로 나왔다. <킹받는 사춘기 학원에 없는 인생비밀>은 평소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들을 한데 모아 소개하고 있다.



p.18

나름 노력을 했는데 결과가 안 나왔다고 해서 그 후 자신의 소중한 시간들을 감정적으로 소모적으로 써버리면 그 피해는 결국 본인이 고스란히 떠안게 됩니다. 낭비된 시간들은 또다시 미래의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요.


p.30

과연 부모님께서 내가 필요한 것을 다 해결해 주는 지금의 상황이 평생 유지될 수 있을까를요. 여러분이 어른이 되어도, 부모님이 먹을 걸 사주시고, 옷을 구입해 주시고, 용돈을 주시고, 휴대폰비와 게임비를 내주시며, 놀러 갈 때마다 그 비용을 다 지불해 주실 수 있을지를 말이지요.



내 속에서 나온 자식이라도 다 내 맘 같진 않을 것이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어서 공감해 줄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아이가 제멋대로 하도록 놔둘 수는 없다. 또한 아이도 항상 부모의 말에 엇지르고 나오는 건 아니므로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


물론 부모도 아이도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 사회 구조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구성원들인 부모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분석해 일정한 특징을 발견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소개한 각각의 메시지들에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이를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p.68

본격적인 자기 점검에 앞서 하나 더 명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일단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경제적으로 자유롭게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방송을 통해 본 사람이든, 책에서 읽은 사람이든,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든 좋습니다.


p.83

휴대폰과 인터넷에 대한 과도한 몰입이, 자기중심적 삶을 방해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의 자기중심적이란 이기적으로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기본적으로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되, 목표를 위해 늘 스스로 생각하고 초점을 맞춰 노력하시며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자녀들의 입장에서 보면 문해력 못지않게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어른들도 많아 답답할 수도 있다. 부모도 아이에게 좋은 말을 해주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어린아이일 때는 잘못하면 야단이라도 칠 수 있지만 머리가 크고 부모보다 훌쩍 커버린 아이를 야단치고 윽박지른다고 해결되진 않는다.


좋은 부모는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공감과 사랑을 표현해 주시기 바란다. 더불어 아이가 꿈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라면 무작정 감정만 앞세우면 안 된다. 오히려 아이와 거리가 더 생기거나 회복하기 어려운 관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p.119

부디 목표를 향해 멈춤 없이 매진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남들보다 일시적으로 늦을 수는 있어도, 결국엔 자기가 목표로 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인생은 남과의 싸움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결국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p.156

일반적으로 사람의 특성상 온 마음을 담아서 일을 할 때 그 눈빛이 빛납니다. 즉 영혼이 담겨 있다는 말입니다. 그건 그만큼 본인의 집중력, 열정, 그리고 각오가 담겨 있다는 뜻입니다. 혼자 공부하든, 학원을 가든, 인터넷 강의를 듣든 내가 책의 해당 내용 혹은 그 강의를 완전히 소화시켜버리겠다는 각오로 몰입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무엇보다 지금 나이 또래의 자녀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부모 생각과 다르다면 무엇을 어떻게 조율해 나갈 것인지 배워야 한다. 이럴 때 참고해 보면 좋을 내용들이 담겨 있다.


물론 청소년들이 직접 이 책을 읽어보면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만 있으면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많은 요즘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니 부모들이 먼저 읽어보고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메시지를 많이 배워서 전해주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이층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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