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어휘 지식 백과 : 인문 교양 편 - 어휘에서 어원으로, 어원에서 배경으로, 배경에서 교양으로 이어진 영어 어휘 지식 백과
이지연 지음 / 사람in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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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다. 그런데 입시 전문가들의 올해 수능 영어에 대한 평가를 보면, 듣기 평가 난이도가 평소보다 까다로웠고, 음질 문제까지 겹쳐 입시생들이 문제를 푸는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까지 정규교육으로 영어를 배웠다면 수포자 못지않게 영포자들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어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몇몇 영어 잘하는 학생들을 제외하면 어휘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


오래전부터 영어 시험에 듣기 평가가 도입되고, 문법과 독해 위주의 문제 풀이에 집중되고 있지만 회화는 물론 독해에서도 어휘 실력이 부족해 실생활에서나 비즈니스에서도 영어 활용도가 낮다는 점은 여전히 우리 교육에서 시급해 해결해야 할 숙제다.


p.37

낙천주의(optimism)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이며 낙천주의자들은 물컵 속의 물이 반 남아 있을 때 The glass is half full. 즉 "물이 반이나 남아 있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낙천적인 사람들의 특성은 긍정적(positive)이고, 자신감 넘치며(sanguine), 열정적(enthusiastic)이고, 쾌활하다(jolly)는 점이다.


p.81

조현병(shizophrenia)은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얼마든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외부 자극이 없어도 소리, 형체, 냄새, 촉감 등을 지각하는 환각(hallucination) 증상과 비합리적이고 괴이한 망상(delusion)이 특징이다.



요즘처럼 SNS가 발달한 시대에서는 우리말은 물론 글로벌 공용어인 영어를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누릴 수 있는 것들이 크게 달라진다. 이럴 때 참고해 보면 좋을 책이 없을까 궁금했는데 마침 그런 바램을 충족시켜줄 만한 책이 새로 나왔다.


<영어 어휘 지식 백과 : 인문 교양 편>에서는 영어 어휘의 뿌리를 찾아 개념 이해는 물론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태로 하나의 어휘에서도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술과 편집에 7년이 들었다고 하니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성격이나 가치관에서부터 철학, 종교, 사회, 정치, 경제, 스포츠, 예술, 과학, 놀이 등 태어나 죽는 순간까지 우리와 관계된 삶과 죽음에 이르는 전반적인 영어 어휘들을 '인문 교양 편'과 '생활 교양 편' 2권에서 소개하고 있다.


p.37

박애주의(philanthropy)는 인종, 종교, 국적 등 모든 것을 초월한 인간애를 의미하는 말로 고대 스토어학파의 사상의 바탕이 되었다. 사해동포주의(cosmopolitanism)는 전 인류가 인간의 본성 측면에서 모두 동포이며 신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고 보는 태도이다.


p.155

신탁(oracle)은 신이 사람을 매개자로 선택해 그의 뜻을 전하는 것을 말한다. oracle은 '기도하다 pray'란 뜻의 라틴어 orare에서 유래했다. 고대 그리스의 신탁은 '신이 인간을 대표하는 사제 priest에게 예언을 해주는 장소'나 '예언을 받는 사제 혹은 무녀'를 가리켰다.



이번에 소개하는 '인문 교양 편'에서는 성격·가치관, 관계·정신, 철학과 종교, 삶과 죽음, 예술, 인간의 몸, 자연과 우주까지 교양서라 불리는 책에서 다룬 거의 모든 단어를 7개 챕터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본문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원어민 음성으로 각 어휘의 발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어휘책 하면 떠오르는 영어-한국어 혹은 한국어-영어처럼 1 대 1 대응 구조에서 벗어나 어휘에서 어원으로, 어원에서 배경으로, 배경에서 교양으로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어져 좀 더 정확한 해당 어휘의 뜻과 함께 활용 상황을 알 수 있다.


성격·가치관에서도 사람의 성격, 가치관과 삶의 태도로 세분화하여 해당 어휘를 익힐 수 있다. 무엇보다 영어를 이해하는데 어휘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은 구구절절하게 말하지 않아도 영어 공부 좀 해본 사람들이라면 쉽게 알 수 있다.


p.229

'문학'을 의미하는 literature는 라틴어 literaletter 철자에서 생겨난 단어이다. literature 문학은 언어나 문자로 표현된 예술작품으로, 그 형태는 크게 운문(verse)과 산문(prose), 그리고 희곡(drama)으로 분류된다.


p.288

음악, 영어로 music은 그리스어 mousa Muse 음악의 신에서 발전하여 라틴어 musica가 되었다.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musical instrument)는 크게 줄로 이루어진 현악기(string instrument), 울림통 resonator을 갖고 있는 관악기(wind instrument), 쳐서 소기를 내는 타악기(percussion)로 구분된다.



이 책은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에서 영어 어휘를 많이 알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따라서 회화 실력은 물론 독해 실력도 높일 수 있다. 특히 영어로 씌여진 수많은 문서와 각종 뉴스 기사들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중고등학생은 토익, 토플을 준비하는 대학생, 그리고 일반 교양 영어 지식을 넓히고 싶은 성인들에게도 참고해 보시길 권한다.




이 포스팅은 사람in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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