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끌-서평] 김태연의 이지 잉글리시, 최고의 대화문 150 감정 편 #영어회화

김태연의 이지 잉글리시, 최고의 대화문 150 : 감정 편 - 영어가 더 쉬워지는 <이지 잉글리시> 베스트 컬렉션 ㅣ 김태연의 이지 잉글리시, 최고의 대화문 150
김태연 지음 / EBS BOOKS / 2022년 10월

영어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걸까? 영어를 쓸 일이 아니, 영어로 말하는 일이 많지 않다 보면 학교에서 배운 영어로는 외국인을 만나 제대로 된 회화를 하기 힘들다. 시중에 수많은 영어 교재와 강좌들이 나와 있고, 영어회화 학원을 비롯해 온라인 강좌도 많다.

하지만 공교육에서 배운 영어는 시험문제를 풀기 위한 문법과 독해에만 최적화되어 있었다. 그러니 외국인과 만날 일이 생기거나 해외여행을 가도 회화라고 하기에는 다소 민망한 서바이벌 영어회화만 하고 있진 않은가?

특히 회화에서는 감정 표현을 많이 하게 되는데, 오랜 시간 영어 공부를 했다고 해도 영어 회화를 별도로 연습하거나 유학이라도 다녀오지 않았다면 자연스러운 회화는 더더욱 힘들다. 그렇다고 영어에서 손을 놓을 수는 없고. 이럴 때 참고해 보면 좋을 영어 교재(?)가 새로 나왔다.

이번에 새로 나온 <김태연의 이지 잉글리시, 최고의 대화문 150 감정 편>은 EBS FM의 간판 프로그램인 초급 영어회화 <이지 잉글리시>의 단행본 교재 10년 치인 120권의 콘텐츠 중에서 청취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고 꼭 필요하다고 뽑힌 주제와 상황별 대화문들을 뽑았다.

이 책에 담긴 대화문은 저자가 영어 문장들을 집필하기 위해 60개국이 넘는 국가들을 직접 발로 뛰고 여행하며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많은 여행자들과 다양한 상황에서 나눌 수 있는 대화와 에피소드들을 모으고 정리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특히 '희노애락'과 '기타'라는 5개 챕터로 나눠 다양한 감정 표현 대화문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챕터에는 주제별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10개씩의 유닛들이 들어 있다. 50개의 다양한 감정 표현별 상황에서 쓸 수 있는 150개의 대화문과 각각의 상황에서 대화할 때 꼭 알아야 할 필수 어휘와 표현을 익힐 수 있다.

이외에도 영어 문장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영문법과 발음을 포함해 영어 실력의 기초가 되어줄 회화패턴을 외워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말 대화를 먼저 보고 아는 영어로 말을 해보는 준비단계를 거쳐 이렇게 말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연습할 수 있다.

특히 각 상황별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고 생각되는 감정과 관련된 대화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영어 대화문을 보면서 교재에 있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으면 원어민 목소리로 녹음된 대화문을 들을 수 있다. 또한 각 유닛에 있는 3개의 대화문에 대한 저자의 명쾌한 음성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영어회화는 특별한 게 아니다.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우리말처럼 일상적으로 하는 대화다. 하지만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시험 영어만 하다가 영어를 쓸 일이 없는 직종에서 일하다 보면 그나마 배운 영어도 잊어버리고 만다. 따라서 이 책에 담겨 있는 대화문의 어휘와 핵심 표현들을 꾸준히 연습해 보시기 바란다.

<김태연의 이지 잉글리시 최고의 대화문 150> 시리즈는 '상황', '주제', '목적', 그리고 '감정' 편까지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4권에 소개된 대화문을 교재 삼아 영어회화를 꾸준히 연습한다면 영어회화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대화문이다 보니 연습할 상대가 있으면 더 좋다.

영어회화를 잘 하고 싶다면 이 책에 있는 삽화와 우리말 대화를 보고, 얼마나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테스트 삼아 연습해 보자. 영어 대화문을 보면서 교재에 있는 QR 코드를 찍어 대화문을 듣고 따라하자. 여러 번 듣고 따라하면서 대화문은 외우면 좋다. 회화에 적합한 단어와 어휘를 꾸준히 알아두고 연습하자.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책 한 권도 함께 읽는 독서 모임을 하듯 영어 스터디를 할 사람들과 모여서 함께 공부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저자인 김태연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태연쌤TV'와 팟캐스트 '태연쌤 라디오'도 참고해 보고, 궁금한 것들이 있다면 인스타그램 happyreginakim으로 DM을 보내거나 태연쌤TV에 댓글로 남겨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EBS 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