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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열광하는 마법의 보고서 - 생생한 공무 현장과 경험을 담은 보고서 쓰기 노하우
조수현 지음 / 프롬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2/pimg_7732051273600889.jpg)
직장인이 하루 일과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보고서 작성일 것이다. 업무 형태나 회사에 따라 보고서 양식은 달라지지만 일일, 주간, 월간, 연간보고서를 비롯해 기안서, 제안서, 결과보고서, 견적서, 회의록 등 수많은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고서를 쓰는데 보내고 있을 것이다.
보고서는 결국 상사나 거래처 등 누군가에게 보고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씌여진다. 따라서 누구에게 보고서를 제출하느냐에 따라 같은 제안서도 다르게 써야 할 때가 있다. <상사가 열광하는 마법의 보고서>는 공직 40년간 보고서로 인정받고 보고서로 승진했던 저자가 자신이 어떻게 보고서를 작성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특히 보고의 대상이 상사일 경우가 많은 점에 초점을 맞춰 책 제목처럼 '상사가 열광하는' 마법 같은 보고서를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 작성 외에도 직장 내 상사와 동료 간의 인간관계도 보고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도 주목해 보자. 보고서 작성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고서를 잘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직장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다. 보고서를 잘 쓰면 직장 생활에 유리하다. 스스로의 가치를 어필할 수도 있다. 그런데 보고서 쓰기가 생각처럼 잘되지 않는다. 회사에 입사해서 지출결의서 하나 작성하는 것도 회사 업무 양식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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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기획안이나 제안서를 작성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보고서를 잘 쓸 수 있을지를 비롯해 보고서 잘 쓰는 사람에게는 뭔가 특별한 자질이라도 있는 것인지, 잘 쓴 보고서는 어떤 보고서인지, 그리고 보고서가 직장 내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상사가 원하는 꼭 필요한 내용과 메시지만을 담아 쉽고 빠르게 읽히는 공공기관 보고서 작성법에 대해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공공기관이라고 하지만 일반 사무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니 잘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보고서 잘 써서 인정받고 보고서로 승진한 저자의 경험담이 녹아 있다. 저자는 40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퇴짜를 받았던 보고서는 상사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았거나, 편집기술이 부족했거나, 보고 요령에 문제가 있거나, 상사와의 인간관계가 부족해서라고 말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상사가 열광하는 보고서를 쓰기 위해서는 우선 업무 숙지 정도가 보고서의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이야기했다. 보고서 작성을 위해 얼마나 문제를 숙지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얼마나 확보하느냐도 보고서의 질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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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업무를 추진하려는 의지와 자세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결론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했는지, 보기 좋게 편집했는지, 이 보고서의 경쟁력은 무엇이고 어떤 기대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상사나 고객의 관점에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함은 물론이다. 자기가 보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보기 위한 것이 보고서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를 올려 결재를 받아야 시행되고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일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때는 상사의 취향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보고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바쁜 상사에게 핵심만 전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부연 설명이 많고 핵심을 비켜간 보고서는 다시 쓰라는 불호령이 떨어질 수도 있다. 결국 상사가 충분히 검토해 볼 수 있는 시간 안배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보고서도 골든타임이 있다.
그런데 보고서 하나만 잘 쓰면 모든 직장 생활이 원만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는가? 직장 생활 경험자라면 직장 내에서 인간관계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무의식중에 한마디 욕한 상사나 동료의 이야기를 누군가 듣고 당사자에게 전하거나 직접 들었을 때 미치는 파장은 중요한 보고서 결재가 퇴짜를 맞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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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책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칭찬받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보고서를 쓸 수 있느냐에 있다. 저자는 칭찬받는 보고서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보고서, ▲보기 좋고 이해하기 쉬운 보고서, ▲상사 관점에서 쓴 역지사지형 보고서, 균형 잡힌 충실한 보고서라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보고서 잘 쓰는 방법과 사례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 설명으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공직자뿐 아니라 일반 직장인들에게도 보고서를 쓰는데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프롬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