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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김치 -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김치
배양자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2년 8월
평점 :

약 30년 뒤, 2050년에는 10집 중 4집이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20∼2050년'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50년 1인 가구는 905만 가구로 2020년(648만 가구) 대비 258만 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나 혼자 사는 사람들의 비중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을 비롯해 밀키트, 도시락 구독 서비스처럼 나 혼자 사는 사람들만을 위한 간편, 맞춤형 먹거리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이런 음식들을 먹다 보면 김치가 빠질 수 없다. 그런데 매번 김치를 사 먹기도 그렇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최근 출간된 <혼김치>는 말 그대로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김치 레시피를 담은 책이다. 혼자 먹더라도 제대로 먹어야 한다는 엄마의 마음을 담았다고 하니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챙겨볼 만하다.

이 책에는 부치김치, 배추겉절이, 무채김치처럼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양만큼만 담가서 먹을 수 있도록 소개한 '하루에 김치'부터 대파김치, 황태고추김치, 과일물김치 등 냉장고 속 재료들을 털어서 만들어 먹는 '냉털이 김치'도 관심거리다.
젓갈 없이도 깊고 시원한 감칠맛을 낼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김치',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만들 수 있게 간소화한 레시피로 쉽고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손쉽다 김치', 그리고 엄마가 만들어주셨던 깊고 진한 맛의 '울엄마 김치'까지. 와~ 제목만 봐도 확 끌린다.
이 책의 저자인 배양자 정성담에프앤비 대표는 자녀들이 성인이 된 후에 좋아하는 김치를 직접 담그지 못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김치 레시피를 담아 소개했다고 밝혔다.

물론 각종 커뮤니티와 책을 통해 김치 담그는 영상이나 레시피들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직접 따라해 보기엔 좀 어려웠다. 이 책의 저자는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바꾼다'며 건강한 식재료로 잘 만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김치도 간편하게 만들어서 먹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한 다양한 김치 레시피를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설명되어 있다. 올해는 김치 담그기를 직접 담가볼 생각이었는데, 이 책을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볼 생각이다.
이 포스팅은 조선뉴스프레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