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23 (메가 크라이시스 이후 새로운 부의 기회)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23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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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어떻게 될지 전망을 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2020년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가 3년째로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종식되지 않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기후변화 위기, 식량 부족, 에너지 위기,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전 세계 경제를 넘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미래 예측은 더더욱 힘들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전문가들은 인류의 미래가 지금보다 더 거대하고 빠른 속도의 변화가 함께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인류는 디지털 시대로의 대전환을 겪었고, 변화의 가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처럼 급격한 변화와 혼돈의 시기에도 인류는 새로운 뉴 노멀 시대를 살아내는 한편 돌파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무엇을 어떻게 참고하면 좋을까?


p.45

로나19로 비대면 디지털 시스템의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디지털 전환은 급속도로 이루어졌다. 각 기업들의 디지털 플랫폼 의존도가 급증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에는 멀웨어의 공격이 전년 대비 358퍼센트나 증가했으며 랜섬웨어 공격은 무려 435퍼센트나 폭증했다. 이러한 공격이 사회의 대응 능력을 앞지르면서 사실상 전 세계의 사이버 보안 위험을 악화시키고 있다.


p.83

2022년 한국은 여러 가지 정치적 위기와 국정 혼란을 겪고 있다. 정치양극화와 포퓰리즘 정치, 전문성 있는 직업 정치인의 부족 현상, 그리고 가짜뉴스 등 각종 우려스러운 현실이 이어지면서 내각제 개헌론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그뿐인가. 역대 대통령 11명 중 무려 여덟 명의 전직 대통령이 권력형 부정부패나 독재 등에 연관되어 쫓겨나거나 투옥되는 등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되었다.




읽기가 쉽지 않은 책이지만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에서 매년 펴내고 있는 <세계미래보고서>를 참고해 보자. 이 책은 전 세계에 포진해 있는 4,500여 명의 석학과 전문가 집단 및 기업인들이 모여 인류의 삶 전반을 바꿀 만한 변화상들을 찾는 한편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광범위하게 분석해 소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세계미래보고서 2023>에 따르면, 인류는 2022년 인류는 재앙 위에 새로운 재앙이 더해지는 '메가 크라이시스'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세계의 정치와 사회적 위기에서 기후 재앙과 식량 및 에너지 위기까지 복합적인 충격을 이겨내고 새로운 부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8가지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p.135

중감각 인공지능은 '멀티모달 머신러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는 사람처럼 여러 감각을 익혀서 스스로 말하고 쓰고 움직이는 인공지능 모델로, 방송과 패션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p.157

타모빌리티는 로보틱스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을 넘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고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다. 글로벌 자동차업계는 모두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섰다. (중략) 앞으로 모빌리티 서비스에 자율주행 자동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까지 본격적으로 결합하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함께 서비스, 유지보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보험 등 관련 산업시장 규모는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탈중앙화와 거대한 물결'같은 새로운 세계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나갈 것인지, 팬데믹이 앞당긴 무인 시대, 인공지능 로봇 경제를 전망한 '메타로빌리티', 에너지와 기후 위기, 혁신적 이동 혁명을 분석한 '메타모빌리티', 지구촌 '식량 위기와 푸드테크'를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실이 된 미래로 '메타버스와 스마트 라이프', 초고령화 사회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우주경제 전쟁의 서막을 알린 '스페이스 테크', 그리고 미래 교육을 대변하게 돌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 교육'까지 미래 시나리오를 통해 혼돈의 세상에서도 누가 비즈니스를 주도해 나갈 것인지,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에 대해 예측해 보고 있다.


p.193

국과 중국 등이 경쟁적으로 개발 중인 초음속여객기가 테스트를 통과해 본격 상용화되면 서울에서 미국 전역을 오가는 데 불과 두 시간 밖에 거리지 않는다. 물론 소음 규제와 안전 문제, 배출가스 등 해결해야 할 여러 난제가 있지만 이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기술까지 확보한다면 전 세계 한 시간 생활권은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닌 눈앞의 현실이 될 수 있다.


p.255

"쇼핑하러 갈까?"

래에는 이 말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2030년에는 언제 어디서나 쇼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미디어와 결합된 쇼핑에서 AI메타버스 쇼핑에 이르기까지 구매의 기회는 무한 확장될 전망이다. 가상세계에서 현실처럼 다양한 활동을 가능케 하는 메타버스는 인공지능의 종착지다. 가상세계 내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은 물론 사용자의 행동과 인지 분석까지 가능해지면서 메타버스 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모빌리티 시대를 넘어 메타모빌리티 시대가 열어나갈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떻게 변화될까? 전 세계를 한 시간 생활권으로 만드는 극초음속여객기의 진화를 비롯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범주를 넘어선 미래 항공 모빌리티로의 확장, 지하루프 모빌리티와 수소 헬륨 비행선으로 운송하고 드론버스로 출근하는 등 미래의 교통 상황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진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다양한 미래 상황들을 미리 예측해 보는 한편, 현재 제기되고 있는 위태로운 시기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2023년, 앞으로의 10년을 좌우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해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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