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영양학 교과서 -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의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인체 영양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장은정 옮김, 가와시마 유키코 외 감수 / 보누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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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먹다가도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몸에 좋다는 음식이나 영양제를 섭취하고 헬스, 요가, 달리기 등 운동을 통해서도 체력을 단련시키는데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요즘처럼 다양한 먹거리를 동네 마트나 온라인 마켓에서 살 수 있고, 배달 앱으로 손쉽게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게 되면서 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챙기고 있는데 정말 몸에 좋은 것들을 잘 먹고는 있는 것일까? 이런 궁금증에 좀 더 명확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 새로 나왔다.


<인체 영양학 교과서>는 사람과 영양, 즉 음식물이 사람의 입에서 몸속으로 들어간 이후의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양학이 중요한 이유는 ‘영양’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생체의 행위 일체를 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양소가 어떻게 우리 몸에서 소화되고 흡수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참고하면 된다.


p.12

람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질(영양소)을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고 소화하여 흡수한다. 흡수된 영양소는 몸의 구성 성분이 됨과 동시에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된다. 그리고 불필요해진 성분은 체외로 배출된다. 이 일련의 흐름은 소화·흡수·대사·배설을 반복하는 행위를 영양이라고 한다. 영양과 영양소는 의미가 다르다. 영양소는 '영양'이라는 행위에 도움을 주는 물질을 말한다.


p.27

혈압과 당뇨병, 동맥경화성 질환(심근경색과 뇌경색) 등 생활습관병은 몇 가지 유전자적 요인과 다양한 환경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유발된다. 유전자적 요인 중 일부는 SNP의 해석을 통해 발병과 진행의 매커니즘이 확인되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영양학'이란 영양소를 활용한 요리나 음식물 속에 함유된 영양소를 조사하는 등 ‘음식과 영양’에 중점을 둔 학문이자 음식물이 사람의 입에서 몸속으로 들어간 이후를 다루어 ‘사람과 영양’을 주된 내용으로 다루고 있는 학문을 말한다.


이 책은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의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인체 영양학 도감이다. 따라서 영양소가 어떻게 소화 흡수되는지, 몸속에서 에너지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각종 영양소의 작용과 대사, 물과 전해질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소변의 생성과 노폐물의 배출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나아가 영양과 질병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 우리 몸을 균형 있게 잡아주고 각종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음식물을 어느 정도로 섭취하면 좋은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p.66

백질은 합성과 분해를 끊임없이 반복한다. 식품으로 섭취된 단백질은 분해되어 아미노산으로서 체단백질의 합성 원료가 된다. 한편 기존 체단백질도 분해되어 그중 약 3분의 2는 아미노산으로서 재이용되고, 나머지 약 3분의 1은 배설된다. 재이용하지 못하는 그 양을 우리는 음식물로 섭취해야 한다.


p.98

식물 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에는 특별한 평가 방법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단순히 필요한 '양'이 아니라 사람에게 유용한가 하는 '질'을 평가할 수가 있다.

람의 몸을 이루고 있는 단백질은 20종류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해 반드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을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하는데, 9종류가 있다. 그 필수 아미노산이 인체 내 단백질에 어떤 비율로 들어있는지는 이미 나와 있다.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필요한 물질(영양소)을 체내에 흡수하고 그 영양소로부터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러한 영양소에는 당질, 지질,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라는 5대 영양소 외에도 식이섬유, 파이토케미컬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가진 영양소도 있다. 또한 물도 인체의 구성 성분 중 약 60퍼센트를 차지하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대개 음식물의 형태로 입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는데 어떻게 소화기관을 거쳐 배출되는지 알고 있다면 좀 더 우리 몸에 맞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매번 음식을 먹을 때마다 영양소를 따져가면 먹기는 힘들다. 하지만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하나하나 따져서 먹어야 몸의 균형을 이룰 수 있고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챙길 수 있다.


지난 2년 반 동안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 주변의 많은 것들이 변했다. 몸도 마음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왔기 때문에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잘 챙겨서 먹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할 시기다. 이 책은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아닌 일반인들도 읽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고, 식품섭취 기준 등 건강한 삶과 질병 예방을 위한 각종 정보들이 들어 있다. 잘 챙겨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보누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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