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 - 고민하는 리더를 위한
존 M. 제닝스 외 지음, 곽지원 옮김 / 레드리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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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큰 상처를 남기고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긴다. 따라서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데, 올해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는 여전히 크고 작은 국지전과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반복되는 전쟁을 통해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하는 말을 종종하곤 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삐뚤어진 리더들의 전쟁사>는 전쟁사학자들이 뽑은 실패한 전쟁 지휘관 15명을 분석하고 이를 5개 유형으로 정리함으로써 실패하는 리더들의 특징을 통해 더는 실패하지 않을 리더십을 배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전투의 승리나 패배는 지휘관들의 결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 지도자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쟁 지휘관의 역사적 사례를 바탕으로 조직을 올바르게 통솔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리스크를 피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p.23

역사상 최악의 리더가 보유한 특징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은 위대한 지휘관의 특징을 추출해내려는 시도와 다를 바 없이 벅차고 모순 가득한 일이다. 예를 들어, 이 질문에서 승리와 패배는 무엇인가? 이 질문이 최고와 최악을 가려내는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준으로 보인다.


p.38

운게른이 동시대 사람들에게 "미친 남작", "피의 남작"이라고 불렸던 것은 비참하리만치 적은 장병들을 이끌고 망상뿐인 계획을 추진했으며, 적을 고문하고 살인하는 등 대적군 투쟁에 몰두했기 때문이다. 그의 잔혹함에 반감을 가진 몽골인들은 그의 작전에 결코 호의적이지 않았지만, 운게른은 1920년 여름 소련 침공을 감행하여 이미 예견된 재앙을 맞이했다.​​



​이들은 현재와 미래의 지도자들이 리더십의 교훈을 연구하는 목적이 실용적인 것이라면 성공 사례를 공부해야 한다며 역사적으로 위대한 지휘관들의 성공을 보고 배울 수 있다면, 역사상 최악의 지도자들에게서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관점에서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은 여러 출처들을 참고해 왜 이들이 역사상 최악의 리더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들은 전장에서 실패는 성공만큼 중요하다며 자신의 일을 잘 해낸 사람을 인정하듯 무능함의 다양한 민낯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책은 전쟁사학자들이 승리, 성공 사례만 가르치는 사관학교 수업에 문제점을 느끼고 집필됐다는 점도 관심 포인트다.


이를 리더보다는 범죄자에 가까운 리더 〈범죄자〉, 사기에 가깝게 스스로를 과대 포장하는 리더 〈사기꾼〉, 무능력 그 자체인 리더 〈멍청이〉, 정치에 빠져 본질을 잃은 리더 〈정치꾼〉, 판단 오류로 너무 큰 실수를 저지른 리더〈덜렁이〉라는 5가지 유형으로 정리해 소개했다.


​p.76

1864년 11월 29일 아침, 존 M. 치빙턴 대령이 이끄는 콜로라도 제1, 제3 의용기병대는 샌드크리크의 샤이엔족, 어래퍼호족 부락을 공격해 영문도 모르던 원주민들을 학살했다. 샌드크리크 학살은 지역 전체에서 논란을 일으켰고, 연방 당국도 동요했다.


​p.117

전쟁사는 전쟁에서 일회적인 리더십의 실패 또는 부족한 통찰력을 보여 준 지도자들의 이름으로 가득 차 있다. 두 전쟁에서 모두 무능함으로 유명세를 탄 자는 더 드물다. 바로 테네시주 출신인 기드언 필로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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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에 대한 평가를 100% 옳다고 받아들이긴 힘들다. 왜냐하면 이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인물들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패배가 꼭 무능함을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보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의 멍청하고 때로는 덜떨어진 결정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을지 상상이 된다.


능력도 없이 전쟁만을 외친 멍청이로 표현된 '콘라트 폰 회첸도르프', 병사들을 제물로 삼아 일본식 '공격정신'의 추악한 모범이 된 덜렁이 '노기 마레스케', 종교에 빠지고 헛된 망상에 취해 아군까지 학살한 범죄자 '로만 폰 운게른-슈테른베르크', 덮어씌우고 역사 조작을 통해 영국 해군의 레전드가 된 사기꾼 '데이비드 비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전쟁을 이용하려다 실패한 정치꾼 '크라수스' 등. 15명의 실패한 리더들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이들 실패한 지휘관들의 사례를 통해 전쟁터에서 입은 피해나 승리하기 위해 들인 노력의 무용함을 탐구함으로써 잘못된 행동이 리더십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실패하지 않는 법을, 리더를 찾는 사람에게는 실패할 리더를 피하는 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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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북이십일 출판 그룹  21세기북스 성인 단행본 브랜드 '레드리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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