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현대지성 클래식 43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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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프랭크린'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을 것이다. 3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가 남긴 여러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것은 왜일까? 그는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한 시대를 넘어 후대에까지 많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자서전은 자수성가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초기 미국 역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미국적인 남성의 삶을 엿볼 수 있다. 그는 가난하게 태어났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고 청교도인이 추구했던 것처럼 근면, 절약, 인내를 통해 홀로서기에 성공한 전형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자서전은 그가 죽은 이후인 1971년에 <벤저민 프랭클린의 개인적인 삶에 대한 회고>라는 제목으로 발간되었다. 하지만 손자인 윌리엄 템플 프랭클린이 1818년에 출간한 내용은 할아버지의 자서전을 그대로 출간하지 않고 제멋대로 문체를 고쳐 쓰는 오류를 범했는데, 이후 법률가이자 역사학자였던 존 비글로가 프랑스에서 직접 쓴 필사본을 구입해 1868년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은 아들 윌리엄에게 보낸 편지 형식으로 집안사람들과의 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후손들은 내가 어떻게 성공했는지 알고 싶어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읽고 각자 처지에 맞춰 적합한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1706년 미국 보스턴에서 가난한 이민자 가정인 청교도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정규 학교 교육은 초등학교 2년이 전부였으나, 형에게 배운 인쇄술을 기반으로 필라델피아에서 21세에 본격적으로 인쇄업을 시작했고, 23세부터 신문사 발행인으로 성공하며 상당한 부를 축적했다고 알려져 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인쇄업자로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작가로, 정치인, 외교관, 우체국장, 발명가, 시민운동가 등 다양한 분야에 활동하며 정치는 물론 피뢰침을 발명하는 등 과학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은 출간 이후 거세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실수를 숨김없이 인정한 프랭클린의 솔직함을 인정하는 한편 평범한 사람도 근면하고 인내하며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개인적인 성공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지금도 자기계발서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18세기에 살았던 인물의 삶이 21세기를 살고 있는 지금의 젊은이들과 많이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벤저민 프랭클린은 미화 100달러 지폐의 모델로서 '미국의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인물로 존경받고 있다. 또한, 성실하게 자기 삶을 개척하고자 노력해 온 한 사람의 일생은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따라서 그의 삶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그의 자서전을 읽어 본다면 현대사회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간 관리, 자기 관리, 인간관계, 습관, 지식 축적 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현대지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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