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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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더 좋은 집에서 더 높은 지위를 가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정말 그것이 내가 바라는 진정한 성공일까? 어쩌면 성공이란 단어 뒤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더 앞서 자신이 바라는 일과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닐까?


<빠르게 실패하기>를 읽다 보니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보다는 남들의 시선에 더 신경 쓰고 살아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미국 진로 상담분야의 최고 권위자이자 교수인 존 크롬볼츠와 라이언 바비노가 20년간 진행된 스탠퍼드 대학교의 <인생 성장 프로젝트>연구에 참여하여 얻은 특별한 결과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더 잘 살기 위해 더 실패하기'라는 역설적인 주제와 메시지를 통해 끊임없이 실패하는 자신과 마주할 용기를 가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p.36

이 형편없는 직장을 그만두면!

이 이기적인 연인과 헤어지면!

좀 더 활기찬 도시로 이사하면!

비로소 여유를 찾고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거야.


돈을 좀 더 벌고 나면!

살을 좀 빼고 나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내 상황이 좀 더 당당해지면!

현재의 불행이 사라질 거야.


보이는가?

당신은 현재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즐거움은 없다'는 것을 전제로 둔 것이다.


p.80

우리 필자들은 실수와 실패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여 학습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쉬운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할 것이다.


그리고 시종일관 당신에게 요구할 것이다.

"가능한 한 좀 더 빨리, 그리고 자주 실패하세요."라고 말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연구기간 동안 성공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련의 공통적인 행동 패턴을 찾는데 주력했고, 그 핵심적인 내용을 총 9개의 장으로 구성해 담았다. 각 장에는 최신 연구, 유명인과 일반인의 삶에서 영감을 주는 이야기, 그리고 삶에 즉각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구체적인 단계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특히 빠른 변화를 위해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진로계획에 확신이 없거나 틀에 박힌 느낌이 들거나 실패할까 봐 두려울 때라도 자신의 관심사를 따르고 조치를 취하는 방법에 대한 분명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현재 겪고 있는 문제의 해답을 찾는데 좀 더 쉬운 힌트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에서 삶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는 즉각적인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줄 것이다. 중요한 건, 내가 해야 하고 지금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p.125

플라이 레이디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말라 실리는 미국인들에게 일명 집아 정리의 달인으로 불린다. 그녀는 자신이 이름 붙인 '5분 동안의 방 구출법'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만약, 도저히 감당 안 될 정도로 집안이 어질러져 있다면 문제가 가장 심각한 장소로 가서 조리용 타이머 5분을 맞춰 두세요. 그리고 타이머가 울릴 때까지 마치 부기춤을 추듯 최대한 빠르게 움직이며 물건들을 치우는 겁니다. 타이머가 울리면 그날의 청소도 끝이죠. 그 다음날, 다음 날도 같은 행동을 하세요. 그리고 어느 날 말끔하게 치워진 집 전체를 보고 깜짝 놀라시면 됩니다."


p.162

많은 곳에서 결정을 내릴 때 자신의 배짱과 직관을 믿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선택 앞에서 느낌과 기분을 점검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래서 좋은 기분이 들면 행동하기로, 나쁜 기분이 들면 '내가 느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야'라고 믿는다. 알 수는 없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이유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들은 개인의 삶과 사업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행동은 무엇일까에 대한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작은 행동의 힘에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즉 더 잘 준비되고, 더 대단한 목표가 성공에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통해 더 많고, 더 잦은 실패에서 성공의 열쇠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도달하고자 하는 거창한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그 성공에 필요한 셀 수 없이 많은 요소들을 생각하며 그것이 이루어져야 성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러한 요소들을 준비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들고, 노력을 쏟느라 실제 목표는 시작도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 책은 준비 과정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한 나머지 기회를 놓쳐버린 사례들을 통해 실패에 저항을 하기보다 수용하는 자세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제공한다. 특히 대다수 사람들이 성공과 돈을 만들어 내기 위해 초단위의 플랜들과 거대한 담론들을 이야기할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작은 행동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 성공, 그리고 즐거움과 행복의 답을 '작은 행동'에서 찾아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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