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3등급 상위권 대학 입시 전략 - 고1부터 준비하는 학종 대비 실전서
김진호 지음 / 경향BP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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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3일부터 수시 접수를 시작으로 2023년도 대입이 본격화된다. 하지만 최근에 교육부가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등에 대한 고교체제 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외고 폐지' 논란으로 큰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대입에도 적용되는 공통수학이나 자소서 등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입시 전략을 세우기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내년 입시는 어떨까? 2024년부터 학생부 기재 사항은 대폭 축소되고 대입에 미반영되는 항목은 늘어날 전망이다.


<내신 3등급 상위권 대학 입시 전략>에서는 내신 3등급도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고의 내신 등급과 외고, 자사고의 내신 등급이 동일하게 적용되진 않는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어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p.14

우리나라만큼 교육정책이 정치에 휘둘리는 나라도 드물 것이다. 국민들의 여론이 교육정책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그만큼 신경 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p.17

2022년 3월 9일 대선이 끝나고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였다. 이로써 지금까지 민주당이 추진하던 고교평준화와 고교학점제로 이어지는 교육정책의 변곡점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대입에서 정시 확대는 구체적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수시 비율이 높은 수도권 대학들을 타깃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대입 컨설팅을 오랫동안 담당해 온 저자는 학교 교육과정에 설치된 괴목의 수행과제를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수행과제를 하면서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결과물을 보여 주고 그것이 기재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학종은 특목고나 전국권 자사고 학생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으나 생기부 적용 항목이 축소되거나 폐지되고 있어 일반고 학생들도 충분히 상위권 대학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학생부 평가에 블라인드 전형이 도입됨으로써 일반고 학생들에게 유리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주장들도 있다. 이런 시점에 출간된 이 책은 일반고 학생들이 학종을 이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마디로 일반고 학생을 위한 입시 전략 가이드이다.


p.34

생기부 반영 항목 축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첫째, 학생들이 제일 당혹스럽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수상 실적이 배제되는 것이다.

둘째, 독서활동이 미반영되는 부분이다.

셋째, 봉사활동이 개인별 특기사항은 미기재이지만 개인 봉사활동 실적은 미반영된다.


정리하자면 예전과 다르게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요소들은 삭제되고 본질적인 부분만 남은 것을 알 수 있다. 즉 학생의 학업 적성과 탐구능력이 핵심이다.


p.85

입학사정관은 칭찬 일색의 과장된 내용보다는 사실에 입각한 학생의 개별적 특징이나 장점에 관심을 가진다. 따라서 과장된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자칫하면 생기부의 전체 항목에 대한 불신을 사게 되어 오히려 나의 다른 장점이 기록된 생기부를 망칠 수도 있다.



저자는 일반고 학생들이 학종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적성을 잘 몰라서 진로를 선택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공 학과를 선택하는 시기가 늦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수능과 논술만 신경 써왔는데 내신이 3등급을 넘어가면 학종은 포기하고 수능에만 매달리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이 책은 일반고 학생들이 학종을 이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학종의 실체는 무엇이고 학종에 유리한 세특은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지, 진로 선태 과목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특히 2024년 이전과 이후의 생기부 기재 사항을 항목별로 자세히 비교해 설명했고, 입학사정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생기부 기재 요령도 담았다. 또한 유형별, 대학교별로 자기소개서 및 면접 문항을 분석해 소개했다. 이외에도 진로 희망별 참고도서, 심화 보고서 쓰는 법 등도 학종을 준비하고 있다면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경향B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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