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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집중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8월
평점 :

인간의 평균 뇌 사용량은 10%라고 한다. 영화 <루시>에서 주인공 루시(스칼렛 요한슨)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뇌를 100%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는데, 어디까지나 영화 속 이야기다. 나이가 들수록 집중력은 떨어지고 기억력도 감퇴하는데, 어떻게 하면 뇌를 좀 더 잘 활용하면서도 집중력은 높일 수 있을까?
디지털 문명이 고도화되면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세상 일이 손안에 들어있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하지만 TV를 보거나 밥을 먹으면서, 혹은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업무를 보면서, 공부를 하다가도 휴대폰 문자를 확인하거나 SNS 메시지를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러 가는 동안에도 휴대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데.
p.14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뇌를 관리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두뇌 컨디션에 따라 신체의 건강 상태가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 뇌를 관리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 두뇌력은 새로운 경험과 도전으로 향상된다.
· 사용하지 않는 두뇌 회로는 폐기된다.
p.42
수면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요소다. 잠들지 않고 깨어 있은 지 18시간이 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10일째가 되면 인간의 몸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한다. 뇌를 포함한 신체 모든 부분은 취할 때 비로소 재생이 시작된다.

두세 가지 일들을 잘 해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한 가지 일에도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 <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의 저자인 유럽 최고의 두뇌 트레이닝 전문가 개러스 무어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쉽고도 간단한 프로젝트를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은 하루 20분, 40일 동안 집중력 훈련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하루에 두세 페이지를 읽고 두어 개의 관련 예제를 풀어나가는 것만으로도 40일 만에 집중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는 어휘력, 수리, 미로, 추리, 난센스 등 재미있고 다채로운 퍼즐을 활용해 고안된 두뇌 활용 게임이 들어 있다.
p.70
해가 지날수록 우리는 나이와 상관없이 대다수 일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려 든다. 이젠 눈을 감고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다. 나도 모르게 방법을 일일이 기억하지 않고도 해낼 수 있는 일들이 많다. 라면 끓이기나 줄넘기 같은 것들 말이다.
p.106
무모한 행동은 가끔 용감함과 대담함이라는 이름으로 보기 좋게 포장되곤 한다. 실제로는 바보 같은 행동일지라도 말이다. 반대로 신중히 내린 결정은 합리적이라기보다는 소심한 선택으로 비춰지기 십상이다.

머리도 말랑말랑해야 생각도 팍팍 잘 돌아간다고 하니, 한 달 동안 열심히 문제 풀이에 빠져 보고, 좀 더 어려운 문제를 풀다 보면 책에서 제시한 40일이 훌쩍 지나갈 것이다. 9월로 접어들면서 찬바람이 불고 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나니 또다시 책 삼매경에 빠져볼 시간이다.
하지만 이제는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서 SNS는 잠시 접어두고 책에 소개된 문제를 하나씩 풀어보자. 이 책에는 매일매일 풀어볼 수 있는 재미난 문제들이 출제되어 있다. 그렇다고 문제를 풀기 위해 오랜 시간 투자하지는 말자. 20~30분 정도 시간 여유가 있을 때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그래플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