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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국어 1등급을 위한 중학 국어 만점공부법
서정재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8월
평점 :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혹은 유치원 시절부터 학부모들의 관심은 아이가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독서량을 늘려 국어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는데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 공부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우리말을 읽고 쓰기가 충분히 가능한데, 왜 국어는 어렵다고 하는 것일까? 문제는 시험이다. 늘 아는 것만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국어는 현대부터 고전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고 어휘력이나 문해력에서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이 참고하면 좋을 책이 새로 나왔다.
<고등 국어 1등급을 위한 중학 국어 만점공부법>의 저자는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로, 국어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이해가 안 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긴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것이 어렵다거나 국어의 다양한 어휘를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는 어휘력과 독서 경험의 차이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p.16
먼저 중학교 교육과정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듣기·말하기 영역의 성취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식적·비공식적 상황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듣기·말하기에 관한 지식, 기능, 태도를 체계적으로 갖춘다.
p.19
우리는 의사소통을 듣기·말하기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 누군가와 의사소통을 할 때 언어로만 하지 않습니다. 언어 이외의 표현도 사용하죠.
p.41
여러분이 말하기를 할 때, 그 목적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목적을 스스로 정하든, 남에 의해 정해지든 그것이 확정되면 보다 세부적으로 말할 내용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무엇이 중요할까요? 의사소통에 참여하는 듣는 사람의 지식 수준과 말하는 사람에게 거는 기대나 요구 등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지금부터라도 책을 꾸준히 읽고 국어를 잘하기 위한 기초를 쌓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요즘에는 국어에서 문해력을 묻는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문해력은 읽기 영역뿐만 아니라 국어의 전 영역을 포함해 다른 학습 영역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국어는 문해력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며, 저자는 국어를 잘 하기 5가지 영역 즉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학, 문법'을 골고루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국어를 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이 책에서는 국어 공부를 어려워하는 학생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은 듣기와 말하기, 읽기, 쓰기, 문학, 문법을 하나씩 짚어주고 있다. 각 영역에 들어갈 때마다 중학교 교육과정과 어떻게 공부를 할지에 대한 방향 설정을 해주고 있다. 또한 딱딱한 개념적인 설명 대신 선생님이 옆에서 차근차근 이야기해 주듯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p.74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읽기 영역의 성취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 편의 글을 읽어내는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읽기의 가치와 즐거움을 아는 능동적인 독자를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p.110
일반적으로 독서를 할 때 좋은 독서 방법으로는 SQ3R이 있습니다. 모두 5단계로 '훑어보기 - 질문하기 - 읽기 - 되새기기 - 복습하기' 순입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수준에서 언급한 것으로 다섯 가지 읽기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표면적 의미 파악을 중점으로 두는 '사실적 읽기',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것을 파악해 보는 '추론적 읽기', 글에 드러난 관점이나 필자의 의도 등을 읽는 사람이 기준을 정해 판단하며 읽는 '비판적 읽기'가 있습니다.
p.145
주장하는 글은 보통 3단 구성으로 조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 부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으면 좋습니다. 먼저 서론에서는 글을 쓰는 동기와 목적이나 글의 주제, 현재 상황에 대한 문제 등을 언급합니다. 그리고 본론에서 다룰 내용에 관해 간단하게 소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본론에서는 서론에서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주장과 그것에 대한 근거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배열합니다. 마지막 결론에서는 본론에서 밝힌 주요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며 주제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장에서 키워드를 제시함으로써 궁금증을 유발하고 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곁들여 흥미를 더해 준다. 그런 다음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으로 들어가는데,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으니 차근차근 읽어보면 좋다. 마지막으로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은 한 번 더 정리함으로써 앞에서 배웠던 내용을 잊지 않고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중학교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중학교에서 쌓은 국어 실력은 고등학교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이 된다. 5가지 영역에 대한 체계적인 국어 공부법은 1등급으로 가기 위한 기초를 쌓는데 꼭 필요한 요소다. 따라서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함께 이 책을 챙겨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컬쳐300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